[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결승타 많은 최주환, 노수광 등 팀 순위도 높다

천일평 대기자 / 입력 : 2018.04.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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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롯데는 4월 25일 수원 kt와의 시즌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습니다. 롯데는 2연승과 함께 2018년 KBO리그 개막 후 처음으로 최하위에서 탈출했습니다. 시즌 10승15패 9위.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12승15패가 됐습니다.선취점은 kt가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태곤이 펠릭스 듀브론트을 상대로 좌월 장외 솔로포를 때려 뽑았습니다. 롯데는 3회 1사 1, 2루, 4회 2사 만루를 놓친 다음 5회초 이대호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고, 민병헌의 안타와 폭투에 이어 김문호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5회말 kt가 오태곤의 2루타에 이어 2사 2루서 유한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6회초 선두타자 신본기가 좌월 솔로포로 다시 리드했습니다.

Kt가 6회말 선두타자 박경수가 2루타로 만든 2사 3루서 대타 강백호가 추격의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리고 심우준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려 4-4가 됐습니다.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이병규가 우전안타를 친 뒤 우익수 실책으로 2루에 진출한 이후 신본기의 희생번트에 이어 대타 채태인이 내야 전진수비를 뚫고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결승타가 됐습니다.

그리고 이날 선두 두산과 2위 SK가 맞붙은 문학에서는 9회 초, 3-1로 뒤져 패색이 짙던 두산이 박건우와 양의지의 홈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하자 이번엔 SK가 9회 말 이재원의 솔로포로 다시 4-4,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연장 10회 초 두산이 조수행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가자 SK는 10회 말, 나주환의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6-6 동점을 만들었습니다.이어나온 노수광이 예상치 못한 기습번트로 극적인 끝내기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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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광(왼쪽)이 끝내기 번트 안타를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화는 이날 이성열의 결승타에 힘입어 KIA를 3-2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4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이용규가 안타로 출루하고 뒤이어 하주석이 헥터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그러나 KIA는 6회말 2사 이후 샘슨을 상대로 김주찬에게 안타를 맞고 최형우가 적시타를 때려 2-1을 만들었습니다.

KIA는 정우람이 8회말 2사 1,3루에서 등판했지만 최형우가 동점 적시타를 또 때려 2-2 동점이 됐습니다.

한화는 9회초 2사 1,2루에서 이성열이 좌전 결승타를 터뜨렸습니다.

승부를 결정짓는 안타나 희생타를 말하는 결승타는 타자에게 집중력이 필요한 중요한 기록입니다.

팀당 24~28경기를 소화한 25일 현재 결승타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최주환(두산), 김재환(두산), 호잉(한화) 3명으로 결승타 수가 4개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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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4개를 기록중인 김재환.


결승타 3개를 때린 선수는 김주찬(KIA), 오재원(두산), 로맥(SK), 노수광(SK),김동엽(SK), 가르시아(LG), 박용택(LG), 양석환(LG), 김하성(넥센), 박경수(kt), 김상수(삼성) 등 9명입니다.

최주환(30)은 지난 7일 잠실구장 NC전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개막 후 줄곧 선발 지명타자로 나선 그였지만 전날은 김재환이 허리 부상 여파로 지명타자를 맡으며 선발서 제외됐다가 6회에 나섰습니다. 두산이 2-3으로 뒤진 6회말 김재호, 오재원의 안타와 대타 양의지의 사구로 1사 만루를 만들자 김태형 감독은 장승현 대신 최주환을 내보냈습니다. 여기서 최주환은 로건 베렛의 4구째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밀어 쳐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만들어냈습니다. 두산이 재역전 허용 없이 6-3으로 승리, 최주환의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습니다.

최주환은 팀이 연패 중이었던 지난 3일 잠실 LG전 연장 10회까지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지만 4-4로 맞선 11회말 1사 1, 2루서 최성훈을 만나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2루타를 치며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4일 LG전 역시 1-1로 맞선 4회말 1사 1, 3루서 임찬규로부터 1타점 희생플라이를 뽑아내며 또 다시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5~6일 경기는 우천취소와 미세먼지로 인해 이틀 연속 두산은 경기를 갖지 못했습니다.

최주환의 25일 현재 타격 기록은 25경기에 97타수 25안타(타율 2할8푼9리) 득점권 타율 4할1푼2리 2홈런 26타점(팀내 1위)입니다. 결승타가 많은 선수들이 여럿있는 팀이 팀 순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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