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하비 와인스타인 몰락 영화화하나?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4.26 18:00 / 조회 : 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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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와 하비 와인스타인 /AFPBBNews=뉴스1


브래드 피트가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몰락을 영화화하기 위해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리포터는 브래드 피트가 이끄는 영화제작사 플랜B가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을 최초 폭로한 뉴욕타임스 및 취재 기자들로부터 영화화 판권을 구입하기 위해 또 다른 영화제작사 안나푸르나와 손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작가나 감독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는 가운데 플랜B와 안나푸르나 측은 하비 와인스타인 이야기나 그의 성범죄보다는 뉴욕타임즈 기자들이 어떻게 협박과 위협 속에서 해당 사건을 취재해 보도하게 되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였던 하비 와인스타인이 자행해 온 성범죄 의혹을 최초 폭로하면서 할리우드의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뉴욕타임스의 두 기자 조디 캔터와 메간 투헤이는 최근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플랜B 등의 이같은 영화화 계획은 천주교 사제들의 아동 성폭력 사건과 조직적 은폐를 폭로한 보스톤 글로브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연상시킨다. 실제 퓰리처상을 수상한 특종 보도 과정을 담은 이 영화는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플랜B는 앞서 '문라이트', '노예12년' 등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푸 거머쥔 바 있다.

과연 브래드 피트가 하비 와인스타인을 몰락시킨 특종 보도과정을 영화화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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