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폭행 누명 벗었지만 박일서 고소..김흥국, 끊이지 않는 잡음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4.26 17:23 / 조회 : 3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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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흥국씨(59)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김흥국(59)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의 아내가 신고를 취소하면서 아내 폭행 누명을 벗었지만 최근 해임된 대한가수협회 박일서 수석부회장에게 고소를 당한 것이다.


김흥국은 지난 25일 아내 폭행설에 휩싸였다.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께 김흥국이 자택에서 아내를 폭행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경위는 파악 중"이라고 자세한 사안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두 사람의 부부싸움이 경찰신고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흥국 측 관계자는 25일 스타뉴스에 "어젯밤에 서로 속상한 일이 많아 부부싸움이 일어났다. 이에 부인이 홧김에 경찰을 부른 것이다. 폭행 사실이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고 밝혔다.

김흥국 측은 최초보도가 나온 후 폭행 사실에 대해 발 빠르게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폭행은 없었으며, 부부싸움이 경찰에 신고가 되면서 크게 부풀려졌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김흥국의 아내는 하루가 지난 26일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신고를 취소했다.

김흥국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됐다. 아내의 신고 최소로 아내 폭행 누명을 벗었지만 새로운 의혹이 추가된 것이다. 26일 김흥국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흥국은 이날 상해 및 손괴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김흥국을 고소한 사람은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이다.


김흥국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일에 일어났다.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를 진행하던 도중 박 전 수석부회장 측 일행이 난입했고, 회의 참석 자격이 없는 박 전 수석부회장 측에게 나가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버티려는 측과, 나가달라는 측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당시 상황에 대해 관계자는 "미는 행위는 있었지만 폭행은 없었다. 오히려 협회 측 사람들도 다쳤다. 맞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일서 전 수석부회장의 고소로 김흥국은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매일 쏟아지는 김흥국 관련 기사에 대중의 피로도도 상당한 상태다. 더군다나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터지는 새로운 사건은 사실유무를 떠나 김흥국 본인에게 치명타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냐며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기도 하다.

한번 떨어진 이미지를 다시 올리기엔 쉽지 않다. 김흥국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박일서 전 수석부회장의 고소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결과로 말하겠다"는 김흥국이다.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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