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미투 조롱 논란.."경솔했다" vs "문제될 것 없다" 양분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4.26 16:42 / 조회 : 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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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웹툰 작가 기안84(34·김희민)이 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미투운동을 조롱했다는 논란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서는 기안84와 함께 사진을 찍은 한 여성 팬의 후기가 담긴 게시물이 확산이 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여성 팬과 기안84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실물 승부다. 완전 고딩 페이스. 입담에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미투 때문에 멀찍이 서서 찍어야 한다고 하신"이라고 적은 글 담겨있었다.

문제는 여성 팬이 작성한 글에서 비롯됐다. 일각에서는 미투의 취지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따른 발언이라고 문제를 제기한 것. 미투운동의 본질을 흐리는 것은 물론 가벼운 농담조로 이야기하며 조롱했다는 것이 문제를 제기한 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문제 될 부분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기안84는 여성 혐오 논란에 불거졌다. 기안84가 7년 전 이름을 뜻을 설명해달라는 말에 "논뚜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고 쓴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라는 부분을 문제삼고 있다. 화성시의 연쇄살인사건을 희화화하고, 여성 혐오를 담고 있다는 주장이다. 논란이 커지며 '나 혼자 산다' 하차 요구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 다수의 시청자는 하차에 대해 반발했다. 7년 전 올린 글로 하차를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으면, 해당 글 역시 여성 비하가 아니라며 기안84를 옹호한 것이다.

두 달 사이에 두 번이나 논란이 불거진 기안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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