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샘슨, 안정 찾은 것 같아.. 걱정 덜었다"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26 17:38 / 조회 :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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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KIA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뽐낸 키버스 샘슨.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호투 행진을 펼치고 있는 키버스 샘슨(27)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남겼다. 걱정을 덜었다는 것이다.

한용덕 감독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샘슨이 기술적인 문제는 없었다. 착한 친구라 적응에 시간이 걸렸다. 안정감을 찾으면 1선발이라 봤고, 이제 안정을 찾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샘슨은 전날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뽐냈다.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샘슨의 호투는 분명 돋보였다.

이날만 좋은 것이 아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이다. 3경기에서 19이닝을 소화하며 자책점은 딱 3점이 전부다. 평균자책점이 1.42다.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첫 세 번의 등판에서 3패를 기록했다. 4이닝 5실점-4⅔이닝 8실점(7자책)-5이닝 2실점이었다. 평균자책점 9.22. 자연스럽게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한용덕 감독은 "샘슨이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탈삼진 능력이 월등하다. 기술적인 문제는 없었고, 스트라이드를 크로스에서 오픈으로 바꿨다. 그러면서 편안하게 던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적응 문제가 있었다. 120구를 던지고(7일 수원 KT전) 4일 휴식 후 등판시킨 적이 있다(12일 대전 KIA전). 기간을 줄여서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때부터 나아진 것 같다"라고 더했다.

전날 경기에 대해서는 "4회에 어지럼증이 왔다. 컨디션이 아주 좋은 것도 아니었다. 구속도 내가 봤을 때 조금 덜 나왔다. 샘슨 스스로도 힘이 없었다더라"라고 짚었다.

끝으로 한용덕 감독은 "샘슨의 최근 3경기만 보면 1선발이다.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것 같다. 이제 달라졌다. 걱정을 조금 덜었다. 아직 마음적으로 덜 영근 느낌은 있지만, 아직 젊은 선수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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