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고소' 박일서는? '성추문 폭로 후회한다' 문자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4.26 09:29 / 조회 : 2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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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일서, 김흥국.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흥국(59) 측이 최근 해임된 박일서 대한가수협회 전 수석부회장에게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를 당했다.

/사진=스타뉴스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흥국(59) 측이 최근 해임된 박일서 대한가수협회 전 수석부회장에게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를 당했다.

박일서 전 부회장은 이날 김흥국을 상해 및 손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일서 전 부회장은 지난 20일 김흥국 등이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를 진행하고 있던 도중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시비가 붙게 되면서 다툼으로 이어지게 됐다.

이에 대해 김흥국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당시 박일서 전 수석부회장이 갑자기 난입했는데 박일서 전 부회장은 최근 해임됐기 때문에 회의에 참석할 자격이 없었기 때문에 회의장에서 나가달라고 했는데 계속 발언을 해야겠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우리도 다 아는 내용이어서 나가달라고 권유했으나 오히려 박일서 전 부회장이 고함을 치면서 가수협회 임원들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회의 직후, 임원들이 박 전 수석부회장에게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김흥국 회장이 '좋지 않은 일로 시끄러운데 좀만 참아라'라며 막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나온다면 우리도 맞고소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일서 전 부회장은 최근까지 대한가수협회에 재직했으며 지난 1986년부터 1990년까지 그룹 도시의 아이들 멤버로 활동, 여러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박일서 전 부회장은 최근 "김흥국이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당시 여러 여성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한 이후 '후회한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모르겠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3차례 보낸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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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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