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우리는 하나' 감동의 공연 릴레이..하나 된 南北

이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04.26 00:46 / 조회 :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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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는 하나' 방송화면 캡처


남북이 하나돼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25일 오후 지상파 3사에선 지난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 '2018 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공연 우리는 하나'(이하 '우리는 하나')가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무대에 앞서 가수 서현과 북측의 최효성 기자가 함께 사회자로 나섰다. 서현은 "지난 1일 첫 공연에 이어 이날도 공연을 선보이게 돼 정말 감격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북측의 최효성 기자도 "이날은 남북이 하나 되는 자리다"라며 "남측 공연단을 반갑게 맞이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인은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과 함께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김광민은 귀향과 만남의 설렘과 감동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곡인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를 연주했다. 이어 정인도 '오르막 길'을 열창했다. 정인은 허스키하고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삶의 고단함에 대한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이어 정인은 알리와 북한가수 김옥주, 송영과 함께 '얼굴'을 열창하며 호흡을 맞췄다. 이들의 환상적인 호흡은 마치 남과 북이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줬다. 이들의 감동적인 무대에 관객들은 박수 갈채를 보냈다.

MC로 자리한 서현도 '푸른 버드나무' 무대를 선보였다. 최효성 기자는 "첫 공연 때 서현 가수가 우리 노래를 잘 불러서 우리 평양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푸른 버드나무"를 청했고 이에 서현은 "원하신다면 열심히 불러보겠다"며 무대에 올랐다. 서현은 두 눈을 지그시 감은 채로 노래에 집중했다. 이에 관객들도 무대에 몰입해 서현의 노래에 귀를 기울였다.

강산에는 잔잔한 멜로디와 함께 고향인 북한을 그리워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가 돋보이는 '라구요'를 선보였다. 강산에는 "저는 오늘 이 자리가 굉장히 감격스럽다.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며 "많은 사랑을 받게 됐고 가슴 뭉클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산에는 "많은 분들이 따듯하게 해주셔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 "내내 누르고 있었는데 한번 터지니 잘 멈추지 않는다. 감사하다"며 간신히 말을 이었다.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를 노래했다. 백지영은 특유의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백지영은 "의미있는 공연을 함께하게 되어 무척이나 영광으로 생각한다. 다음 무대는 우리의 이 순간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선곡했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이어 '잊지 말아요'를 열창했다.

이선희는 김옥주와 함께 'J에게'를 불렀다. 이들은 서로의 눈을 맞추며 한 마디 한 마디 입을 뗐다. 두 손을 마주 잡고 노래를 하는 이들의 모습은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노래가 끝난 뒤 이선희는 "북한 가수 김옥주 씨에게 큰 박수를 보내달라"며 김옥주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선희는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며 무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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