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3승·정찬헌 8SV' LG, 넥센 꺾고 또 5연승!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4.25 21:49 / 조회 :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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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우찬.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연파, 5연승을 달렸다.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는 25일 잠실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전서 2-1로 짜릿하게 승리했다. 지지난주 5연승 이후 광주 KIA전 3연패를 당했던 LG는 NC전 3연승에 넥센전 2연승으로 다시 일어났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2패)째를 신고했다. 7회부터 김지용, 진해수, 이동현, 정찬헌 필승 계투조가 총출동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김지용은 7홀드, 정찬헌은 8세이브를 달성해 이 부문 선두.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4타수 2안타, 채은성이 4타수 2안타, 양석환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유강남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쳐 2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2회초 넥센이 김혜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초이스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장영석이 중견수 뜬공, 김민성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이택근이 우중간에 안타를 때려 불씨를 살렸다. 2사 1, 2루서 김혜성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우익수 앞에 적시타를 뽑아냈다.

넥센 선발 브리검의 호투에 막혀 있던 LG는 수비 실수를 틈타 역전했다.

먼저 3회말 넥센 수비진의 실수가 겹친 행운의 안타가 터졌다. 2사 2루서 오지환이 친 공이 좌측에 높이 떴다. 평범한 타구로 보였지만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 애매한 곳으로 향했다. 유격수 김하성이 공을 쫓다 낙구 지점을 놓쳤다. 좌익수 고종욱도 열심히 달려왔지만 잡지 못했다. 둘 사이에 공이 떨어져 2루 주자 양석환이 넉넉하게 득점했다. 안타로 기록됐다.

1-1로 맞선 6회말에도 넥센 실책이 나왔다. 먼저 오지환과 박용택이 연속안타를 쳤다. 무사 1, 2루서 김현수가 2루 땅볼을 쳤다. 넥센 내야진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하성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졌다. 1루 주자 박용택만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2루 주자 오지환은 공이 흐른 사이 홈인, 결승점이 이렇게 나왔다.

마무리 정찬헌은 9회초 무사 2루 위기에 처하는 등 벼랑 끝에 몰렸으나 동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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