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암페타민' 논란에 산다라박까지 곤혹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4.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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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과 박봄 /사진=김창현 기자, 인스타그램


그룹 2NE1 출신 가수 박봄의 암페타민 논란이 재점화 된 가운데, 같은 그룹의 멤버였던 산다라박까지 곤혹을 치렀다.

지난 24일 MBC 'PD수첩'에서는 검찰 내 일부 검사들이 얽힌 사건들을 재조명했고, 2010년 마약류 밀반입 사건으로 논란이 된 박봄의 일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봄에 대한 검찰의 처분을 집중 조명했다. 박봄은 2010년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에 의해 인천지검에 적발 됐다. 이는 박봄이 국내 반입이 금지된 마약류 암페타민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았기 때문. 'PD수첩'에서는 검찰의 처분이 다른 암페타민 밀수사범 처리 결과와 다르다는 점을 언급, 의혹을 제기했다.

'PD수첩'에 따르면 2010년 8월 12일 암페타민 29정을 밀수입한 혐의로 적발된 A씨는 4일 만에 구속기소됐다. 하지만 박봄은 2010년 10월 12일 적발 이후 11월 30일 부로 내사가 중지 됐다고 밝혔다. 박봄의 마약밀수사건을 담당했던 부장 검사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다른 뭐가 있었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방송 이후 박봄의 과거 마약류 밀반입 사건이 재조명 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봄의 밀반입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청원하는 글까지 올랐다.


이런 가운데 같은 그룹의 멤버였던 산다라박은 25일 열린 JTBC4 예능프로그램 '미미샵'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한 취재진은 산다라박을 향해 "프로그램과 관련 된 내용이 아니라 죄송하다. 박봄의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평소 박봄과도 자주 연락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지금 어떤 상황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산다라박의 얼굴 표정이 굳어졌고,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던 아나운서는 "프로그램 관련 질문만 해달라"며 질문을 차단했다.

산다라박에게는 가혹한 질문이었다. 하지만 박봄이 현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혼자 있고, 함께 10년을 넘게 한 멤버였기에 관심이 쏟아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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