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이 보는 팀 실책 1위 "정신적 스트레스"

인천=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4.25 16:48 / 조회 :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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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힐만 감독 /사진=뉴시스






팀 최다 실책 1위인 SK의 힐만 감독이 그 원인에 대해 "정신적인 면이 크다"고 말했다.

SK 와이번스는 25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SK는 전날(24일) 8회에만 대거 6득점을 올린 끝에 9-10, 한 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두산은 19승 6패로 1위, SK는 16승 9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2연전 결과에 따라 SK는 최대 승차를 1경기까지 좁힐 수 있다.

25일 경기를 앞두고 SK 힐만 감독은 전날 9회 2사 만루 기회서 나온 최정의 '파울 홈런'에 대해 "맞는 순간 파울인 줄 알았다. 그러나 그 파울 이후 팀이 이길 거라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전날 최정은 함덕주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공략했으나 타구는 좌측 파울 폴대 왼쪽으로 지나가며 대형 파울 홈런이 됐다.


힐만 감독은 "비록 6회 8점을 허용했지만, 끝날 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1경기일 뿐이다. 이제 100경기 이상 치러야 한다. 따끔한 패배이지만, SK가 어떤 팀인지 충분히 보여줬을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힐만 감독은 '과정'이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힐만 감독은 "대량 실점을 하고 실책을 범하긴 했지만 이것도 과정이다. 서진용의 로케이션이 잘 안되면서 카운트를 불리하게 끌고 간 게 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진용에 대한 믿음을 100%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힐만 감독은 "지난해에 비해 모든 분야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했다.

SK는 팀 성적에 비해 실책이 많은 편이다. 10개 구단 중 23개로 가장 많다. 실책이 가장 적은 두산(실책 11개)과는 12개 차이가 난다.

힐만 감독은 이에 대해 "그 선수들이 순간 처한 상황이 주는 스트레스에서 나오는 거라고 본다. 젊은 선수들의 경우, 경험이 좀 더 필요하다.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정신적으로 준비를 잘하고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25경기를 소화하면서 안 좋았던 것도 물론 있었지만, 좋은 플레이를 얼마큼 했느냐 하는 부분에도 비중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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