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했던' KIA 타선, 한화-샘슨에 설욕 실패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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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최형우. 다른 쪽이 아쉬웠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리즈 싹쓸이 패배를 설욕하고자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특히 타선이 상대 선발 키버스 샘슨(27)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컸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또 샘슨에 당했다.


KIA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선발 헥터 노에시(31)가 호투했지만, 타선이 부진하면서 2-3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KIA로서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경기가 됐다. 경기 자체는 팽팽했다. KIA 선발 헥터와 한화 선발 샘슨이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 이에 많은 점수가 난 것은 아니다. 그래도 한화가 KIA보다 1점 더 뽑았고, 승리를 가져갔다.

결국 타선이 침묵한 것이 컸다. 이날 KIA 타선은 한화 타선보다 1개 더 많은 안타를 쳤다. 하지만 뽑은 점수는 더 적었다. 집중력 부재다.


기본적으로 찬스가 아주 많았던 것은 아니다. 그만큼 한화 투수진이 좋았다는 의미다. 그래도 찬스 자체만 보면 한화보더 더 많았다. 5회말과 6회말, 8회말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반면 한화는 7회초와 9회초 득점권 기회가 있었다.

KIA가 이길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0-2로 뒤진 6회말 최형우의 적시타로 1-2가 됐고, 8회말 다시 최형우가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까지 갔다. 하지만 이후가 없었다. 이에 패배를 떠안고 말았다.

KIA는 지난 10~12일 대전 한화전에서 3패를 당하고 말았다. 충격의 스윕패였다. 이번에 홈에서 반격을 노렸다. 24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이날 경기가 1차전이었다.

결과가 좋지 못했다. 상대 선발 샘슨을 또 한 번 넘지 못했다. 샘슨은 12일 대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은 7이닝 1실점으로 더 좋았다. 최형우를 빼면 제대로 공략한 타자조차 없는 수준이었다.

상대 선발을 넘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가 되는 것은 자명했다. 그나마 불펜을 상대로 1점을 더 뽑으며 접전까지 몰고갔지만, 거기까지였다. 결과는 패배. 샘슨에게도, 한화에게도 설욕하지 못한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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