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슨, 7이닝 1실점 QS+.. 또 호랑이 사냥-시즌 2승 요건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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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선발 키버스 샘슨.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27)이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쳤다. 지난 KIA전에 이어 이번에도 호랑이를 만나 강한 모습을 보였다.


샘슨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1로 앞서있어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올 시즌 한화에 입단한 샘슨은 5경기에서 25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5.61을 기록중이다. 냉정히 말해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기는 하다.

그래도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다. 시즌 첫 두 번의 등판에서는 4이닝 6실점(5자책)-4⅔이닝 8실점(5자책)으로 좋지 못했다. 개막 2연패. 세 번째 등판에서는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5이닝 2실점으로 괜찮았다.


이후 6이닝 1실점-6이닝 3실점(1자책)으로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끌어냈다. 1승도 챙겼다. 시작은 좋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감을 잡은 모습이다.

그리고 이날 KIA를 만났다. 올 시즌 올린 1승이 KIA를 상대로 만든 것이기도 했다.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웃었다. 이날 13일 만에 다시 KIA를 만났다.

이번에도 좋았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 1실점이 있기는 했지만, 이외에는 이렇다할 큰 위기 없이 7회까지 막아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이어갔다. '외국인 에이스'의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1회말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버나디나는 포수 플라이로 막았다. 김주찬을 유격수 실책으로 1루에 보내기는 했으나, 최형우를 3구 삼진으로 제압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서동욱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정성훈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고, 김민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잠재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들어서는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김선빈 역시 좌익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이어 버나디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4회말 수비에서는 선두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로 잠재운 후, 최형우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나지완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5회말에는 서동욱과 정성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여기서 김민식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다. 다음 이명기에게 좌측 큼지막한 타구를 다시 내줬다. 하지만 좌익수 양성우가 타구에 따라붙었고, 절묘한 캐치에 성공하며 이닝을 끝냈다.

6회말 들어서는 김선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버나디나를 1루 땅볼로 잡았다. 여기서 김주찬에게 가운데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내줬다. 최형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1로 쫓겼지만,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7회말에는 선두 서동욱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고, 정성훈은 유격수 땅볼로 잠재웠다. 김민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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