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헥터, 구위 떨어지지 않았다.. 본인이 느낄 것"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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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31)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본인이 느낀 바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기태 감독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헥터가 주춤한 때가 있는데, 구위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겨우내 준비를 잘했다. 상대가 분석을 잘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헥터는 2016~2017년 2년 연속으로 30경기-15승-200이닝-3점대 평균자책점을 올린 바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30경기 201⅔이닝, 20승 5패, 평균자책점 3.48을 만들며 위용을 뽐냈다.

이와 비교하면 2018년은 다소간 아쉽다. 5경기 26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5.47에 그치고 있다. 지난 2년간 경기당 6.7이닝을 소화했다. 7회 2사까지 잡은 셈이다. 올 시즌은 경기당 5이닝을 살짝 넘는 수준이다.


들쑥날쑥하다. 5번의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1번을 포함해 총 세 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냈다. 나머지 두 번은 5⅓이닝 4실점과 2이닝 7실점이었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12일 한화전에서 기록한 2이닝 7실점은 개인 한 경기 최소 이닝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헥터가 캠프에서 체인지업류의 구종을 추가하는 등 준비를 많이 했다. 본인도 원했고,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였다. 상대에게 분석을 당한 것이라 봐야 한다. 구위가 떨어지지는 않았다. 기본적으로 좋은 선수 아닌가. 피안타율이 높다는 것을 본인도 알 것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오늘 선발로 나가는데, 2주 전보다는 낫지 않겠나"라며 웃은 후 "그때(12일 한화전) 2회 무사 만루에서 두 타자를 잡았다는 것은 의미가 있었다. 전력을 다해 던지더라. 지난 등판(18일 LG전)도 3실점이 있었지만, 비자책이었다. 본인이 느낀 것이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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