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난동·폭행 이어 성폭행 혐의..정상수, 최악의 물의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4.25 14:02 / 조회 : 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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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정상수/사진제공=사우스타운


음주 난동과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래퍼 정상수(34)가 이번엔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지 한 달 만에 전해진 소식에 대중도 등을 돌렸다.


25일 일산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에 따르면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 여성은 지난 22일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후 25일 새벽 신고를 접수하고 정상수를 성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며 "당시 정상수가 술에 취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추후 정상수 역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정상수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정상수는 음주운전부터 폭행까지 1년 새 다섯 번의 경찰 조사를 받을 정도로 물의를 빚은 바 있기 때문이다. 정상수가 경찰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이다.


앞서 정상수는 지난 해 4월, 서울시 마포구 한 술집에서 시민과 시비가 붙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술에 취한 정상수는 출동한 경찰의 제지에도 경찰을 향해 욕설을 하는 것은 물론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경찰의 테이저건에 의해 제압당했다. 이 사건은 동영상이 SNS로 퍼지며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7월 5일, 서울 서초구의 한 술집에서 만취해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고, 며칠 뒤인 18일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쇼핑몰 인근 골목에서 음주 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자숙하겠다"며 사과한지 13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정상수의 사고는 2018년에도 계속됐다. 2월에는 길거리에서 음주 후 행인을 위협하고 난동을 피우는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정상수 전 소속사 측은 "계속되는 사건으로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3월에는 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영장실질심사 이후 나타난 정상수는 "잘못했다.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대중에게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이 불과 한 달 전이다. 지난해 7월에도 "자숙하겠다"고 사과를 했지만 계속 물의를 일으킨 정상수다. 더 이상 그의 말을 믿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엠넷 '쇼미더머니'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린 정상수는 당시 프로그램에서 신선한 캐릭터와 거침없는 언변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계속 이어지는 사건 사고에 정상수가 다시 마이크를 잡는 모습은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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