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 "손주영은 선발 스타일"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4.24 17:11 / 조회 : 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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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주영.


"상체와 하체를 부드럽게 이용해 던지는 선발투수 스타일이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24일 잠실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투수 손주영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당초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이 나설 차례였지만 정강이 타박상 탓에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 뛴다. 류중일 감독은 순서를 앞당기는 대신 2군에서 좌완 유망주 손주영을 콜업했다.

류중일 감독은 "배재준과 손주영 둘을 놓고 고민했다. 투구 내용이 손주영이 더 괜찮다고 보고를 받았다. 패스트볼 구속은 141~142km/h 정도 나오고 제구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손주영을 미래 선발감으로 낙점, 중간투수로 쓸 계획은 일단은 없다고 밝혔다. 즉 이날 결과가 좋다고 하더라도 기존 선수가 다치지 않는 한 2군으로 돌아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 전망이다.


류 감독은 "힘으로 던지는 친구들은 중간 스타일이다. 손주영은 부드럽게 던진다. 딱 선발 유형이다. 첫 등판이니까 자기 공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고 출신 손주영은 2017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에 LG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1군에선 중간으로 5경기에 나와 6이닝을 던진 게 전부다.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이다.

한편 LG는 손주영을 1군 등록하며 외야수 이천웅을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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