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8득점 빅이닝' 두산, SK 10-9 제압..선두 수성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24 22:30 / 조회 : 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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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하나 포함 장타만 3개 때려낸 양의지


두산 베어스가 6회 8득점하는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SK 와이번스를 제압했다.


두산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서 10-9로 승리했다. 6회 8득점하며 빅이닝을 만들어낸 두산은 SK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를 잡아냈다.

이로써 두산은 이번 시즌 SK와 첫 맞대결서 기선을 제압한 동시에 2위 SK와 차이를 더 벌리며 단독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다.

두산은 양의지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김민혁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화력을 더했고, 함덕주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 선발 라인업


- SK : 노수광(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김동엽(좌익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나주환(유격수)-김성현(2루수). 선발 투수는 문승원.

- 두산 : 정진호(우익수)-최주환(3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김민혁(지명타자)-오재원(2루수). 선발 투수는 이영하.

◆ 초반부터 앞서가는 SK

선취점은 SK가 냈다. SK는 1회말 노수광의 중전 안타, 한동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최정이 왼쪽 담장을 맞히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낸 다음 무사 2,3루에서 로맥의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두산은 2회초 선두 타자 양의지의 선두 타자 홈런으로 1점 차로 따라갔다. 하지만 SK는 3회말 선두 타자 로맥이 2루타로 출루한 다음 이재원이 2사 이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3-1이 됐다.

◆ 두산, 6회에만 8득점하며 역전 성공

두산은 5회초 1점을 추가하며 SK를 압박했다. 선두 타자 김재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후속 김민혁의 삼진 이후 오재원이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정진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 차이로 다시 따라갔다.

6회초 두산은 결국 균형을 맞췄다. 1사 이후 양의지가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오재일이 2루수 방면 땅볼을 만들었지만 김성현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양의지는 홈을 밟아 3-3이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재호가 볼넷을 얻어 1사 1,2루를 만든 다음 김민혁이 중견수 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오재원 역시 우월 솔로포로 7-3을 만들었다. 4점 차이에도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정진호가 볼넷을 얻어낸 다음 최주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쳤다. 1사 3루에서 박건우가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만들었다. 김재환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 이후 양의지가 적시 2루타까지 때려내며 10-3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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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세이브를 달성한 함덕주


◆ 추격에 나섰지만 동점에는 실패한 SK

SK도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8회말 이성우, 나주환,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노수광이 우익 선상 2타점 2루타를 쳤고, 한동민이 2타점 적시타로 3점 차이로 좁혔다. 무사 1루에서 최정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10-9까지 따라갔다.

두산은 최정의 홈런 이후 함덕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함덕주는 2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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