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첫 승+타선 폭발' 롯데, KT에 14-8 승리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4.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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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꺾고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다.


롯데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주중 3연전 KT전에서 14-8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10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반면 KT 선발 박세진은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2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었다.

타선은 대폭발이었다. 무려 14득점을 올렸다. 5회에 선발 전원 안타를 만들어냈고, 홈런이 무려 4방이 터졌다. 민병헌은 멀티포 포함 4안타 4타점을 쓸어담았다. 이대호 역시 멀티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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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 선발 라인업

- KT : 홍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윤석민(1루수)-박경수(2루수)-황재균(3루수)-이진영(우익수)-장성우(포수)-박기혁(유격수). 선발 투수 박세진

- 롯데 : 전준우(좌익수)-문규현(유격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민병헌(중견수)-이병규(지명타자)-한동희(3루수)-신본기(2루수)-나종덕(포수). 선발 투수 김원중.

◆ 롯데의 기선제압

롯데는 1회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KT 선발 박세진을 두들겼다. 전준우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문규현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리고 손아섭이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대호는 삼진. 계속된 1사 2, 3루서 민병헌이 달아나는 3점 홈런을 때려내며 1회에만 4득점을 올렸다.

3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대호가 3루수 황재균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민병헌, 한동희의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나종덕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타점을 신고했다. 점수는 5-0. 결국 KT 벤치는 선발 박세진을 마운드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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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 또 한 번의 빅이닝.. 롯데의 타선 폭발

롯데는 또 한 번 대량득점을 만들어냈다. 5회 민병헌의 안타가 그 시작이었다. 이병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한동희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신본기의 3점 홈런이 터졌다. 신본기는 신병률의 136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나종덕, 문규현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고, 이대호가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8호. 이대호의 홈런으로 롯데는 5회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그리고 이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민병헌의 한 경기 2번째 홈런이 나왔다. 백투백 홈런. 시즌 10호이자 통산 930호 기록이다. 롯데는 5회에만 8득점을 올리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KT의 뒤늦은 반격

KT는 5회말 만회 점수를 뽑았다. 박기혁, 강백호의 안타, 로하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윤석민이 롯데 선발 김원중의 142km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롯데가 전준우의 적시타로 6회 추가점을 올리자 KT는 6회말 장성우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그리고 8회말 이진영의 적시 2루타, 유한준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9회 이준수의 적시타가 터졌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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