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vs 한화 '리턴 매치'..헥터 "이번에는" vs 샘슨 "이번에도"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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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와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 /사진=KIA,한화 제공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선봉에 헥터 노에시(31)와 키버스 샘슨(27)이 나선다. 지난 격돌에서는 KIA도 헥터도 아쉬움을 삼켰다. 설욕이 필요하다. 한화와 샘슨은 기세를 잇고자 한다.


KIA와 한화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KIA와 한화는 지난 10~12일 대전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결과는 한화의 완승. 시리즈 스윕이었다. 연승을 달리던 KIA로서는 뼈아픈 결과였다.

이후 시간이 흘러 이번에는 광주에서 다시 격돌한다. 마침 1차전 선발투수도 '리턴 매치'다. 헥터와 샘슨이 붙는다.


지난 12일 경기에서 헥터는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개인 최소이닝 경기였고, 패전도 떠안았다. 반면 샘슨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냈다.

헥터의 경우 어느 때보다 호투가 필요하다. 팀이 지난주 4승 2패를 했으나, 주말 두산과 치른 3연전에서는 1승 2패에 그쳤다. 그나마 2패 후 1승을 따내며 분위기를 바꾼 상황. 헥터가 호투를 펼치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 필요가 있다.

개인으로 봐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헥터는 2016~2017년과 비교하면 다소간 아쉬움이 있다. 들쑥날쑥한 모습이다.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꼽혔던 헥터지만, 올 시즌에는 '위기설'까지 나왔다. 실력으로 극복해야 할 때다.

올 시즌 첫 만남은 좋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의 경우 헥터는 한화전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68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삐끗했던 한 경기(5이닝 5실점 패전)을 빼면 평균자책점은 2.84까지 떨어진다. 이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

샘슨은 3월 첫 두 번의 등판에서 주춤했다. 2패, 평균자책점 12.46에 머물렀다. 하지만 4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12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KIA전에 나선다. 한 번 이겼던 상대. 좋은 기억이 있다.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나아가 팀이 최근 5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흐름을 바꿀 때다. 개인 승리도 챙기고, 팀도 웃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KIA나 한화, 헥터나 샘슨 모두 이겨야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KIA와 한화 중 어느 팀이 웃을지, 헥터와 샘슨 가운데 누가 더 호투를 뽐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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