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김학범 감독 "손흥민 AG 의지 강해..토트넘과 조율中"(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4.24 17:05 / 조회 : 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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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김학범 대한민국 U-23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감독은 유럽 출장 기간 아시안게임 대표 후보인 손흥민과 황희찬 등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사진=뉴스1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이 유럽파들을 점검한 뒤 귀국, 소감을 밝혔다.

김학범 23세 이하(U-23)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4일 오후 4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 가능한 유럽파들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2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국한 뒤 22일 만의 귀국이다.

김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등이 출전한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점검했다.

김 감독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팀을 최상의 전력으로 꾸리기 위해 후보군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가장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다.

다음은 인천국제공항서 실시한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 전반적인 평을 한다면.

▶ 전체적으로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을 주로 체크했다.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었고, 의지도 강했다. 꼭 대표팀에 와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았다. 선수들이 '할 수 있구나' 라는 걸 많이 느꼈다.

- 손흥민의 상태는. 본인은 어떤 의지를 밝혔나.

▶ 사실 이번 일정에서 (손흥민 면담은) 없었던 부분이다. 일정이 되다 보니 가서 만나고, 훈련장도 가고, 식사도 했다. 월드컵이 먼저 열린다. 아시안게임에 대한 의지와 열정은 굉장히 큰 것으로 느꼈다.

- 본인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나.

▶ 어차피 그런 부분은…. 충분히 본인이 나가겠다는 의지도 강하고, 저 역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일단 월드컵 대회가 있다. 부상 없이 월드컵을 잘 치르고 와서 아시안게임에서 만나자고 했다. 의지는 서로 있는 것이다.

- 소속 팀과 차출 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나. 구단과 어떤 얘기를 했나.

▶ 민감한 부분이다. 협회서 적절하게 잘 처리할 거라 본다. 여러 가지로 잘 될 거라 본다. 월드컵 대회와 함께 연계해 잘 풀어나가고 있다. (토트넘) 구단에서도 민감한 건 사실이다. 월드컵 대표팀과 협회, 구단, 그리고 우리 23세 이하 대표팀과 조율할 필요가 있다.

- 구체적으로 구단과 어떤 얘기를 했나.

▶ 아직 이야기하기는 그렇다. 천천히 풀어나가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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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이승우와 백승호는 어떻게 파악했나.

▶ 둘뿐만 아니라, 김정민, 이진현 등을 봤다. 최경록은 부상 중이라 체크를 못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전부 다 체크를 했다. 식사도 함께하고, 의지도 확인했다. 발탁 여부는 코칭스태프 회의를 거쳐서 결정할 것이다.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었다. 연령 폭(어린 선수들까지)을 넓게 했더니, 그 선수들도 굉장히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백승호의 경기도 봤다. 이 선수를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긴 이르다. 선수에 대해 평가를 했다. 선발 시 이번에 봤던 사항들을 전부 다 반영할 것이다. 일단 한국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 해외파들은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 장점과 단점이 있다. 아직 다 말씀드리긴 그렇다. 들어오려는 의지는 강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는 현재로서는 이르다.

- 팀 구성에 있어 좀 더 명확해진 부분이 있나.

▶ 그렇다. 그걸 하기 위해 나갔다. 이전에는 체크를 안 하고 나와 있는 이야기만 갖고 했다.

- 면담을 다 했나.

▶ 훈련장 가고, 식사도 하고, 경기도 봤다. 대화를 많이 했다. 훈련장까지 찾아가 경기 보고, 의지나 자세 등을 확인했다.

- 월드컵 기간 중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보고 싶다고 했는데. 해외파도 훈련이 함께 가능한가.

▶ 그렇다. 그 시간이 아니면 훈련할 시간이 없다. 그때에는 가능성 있는 선수를 모두 불러들일 생각이다. 일단 해당하고 선발해 써야 할 선수들은 다 부를 것이다.

- 나머지 선수들 역시 해당 구단과 협조가 필요한데.

▶ 어느 정도 다 이야기는 해놨다. 아직 몇몇 큰 선수 외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 향후 일정은.

▶ 협회와 상의할 것이다. 저희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의무 차출 대상 대회가 아니라 조절할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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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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