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스티븐 연 "이창동 감독 작업 영광..봉준호 감독이 연락해줬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4.24 11:30 / 조회 :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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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스티븐연이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합류하며 봉준호 감독에게 캐스팅 연락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티븐연은 24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창동 감독과 함께 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저도 (유아인과) 똑같이 이창동 감독이 부르시면 가야 한다.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 같이 일하는 것은 영광이다"라고 답했다.

스티븐연은 "꿈에도 이창동 감독님과 함께 일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주 행운이었다. 베리 럭키"라고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대답을 이어갔다.

지난해 '옥자'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스티븐연은 "봉준호 감독님이 전화해서 '이창동 감독님이 부르신다 전화해주라'고 해서 얼른 대답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은 다음에는 벤을 완전히 이해했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더 하면서 같은 생각이 있음을 알게 됐다.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여기까지 와 있다"고 덧붙였다.

스티븐연은 이창동 감독이 8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버닝'이 다음달 8일 개막하는 제 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옥자'로 칸 경쟁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2년 연속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다. 오는 5월 17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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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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