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ML급' 내야 그물망 교체 완료...'높이 4m→9m'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4.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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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내야 그물망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내야 그물망이 메이저리그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SK는 "MLB 수준의 우수한 그물을 사용하고 기둥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고객의 시야는 오히려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SK 와이번스는 24일 "인천시와 함께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방문하는 야구 팬들의 안전한 야구 관람을 위해 기존 4m 높이의 내야 그물망을 9m까지 끌어 올리는 내야 그물망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그물망은 4m 높이로 그 높이가 충분하지 않아, 1층 내야관람석의 일부만 보호할 수 있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 비해 많은 팬들이 적극적으로 단체 응원에 참여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KBO리그의 특성상, 응원지정석, 의자지정석 등의 좌석을 이용하는 팬들이 공을 잠시 놓치게 된 상태에서 강한 타구가 날아올 경우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됐다.

하지만 이번 공사를 통해 그물망의 높이를 9m까지 끌어올림으로써 2층 내야관람석까지 보호할 수 있게 됐다.


SK는 "인천시의 적극적인 예산 협조 속에서 진행된 이번 그물망 교체 공사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고객의 시야(View)는 더욱 좋아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SK는 "새롭게 설치된 내야 그물망 메이저리그에서 사용되는 최신의 재질인 ‘울트라 다이나마’를 적용했다"면서 "기존 PE재질에 비해 인장 강도는 물론 가시성까지 높였다. 또 그물망 고정에 사용되는 기둥을 14개에서 10개로 줄여 기둥에 가리는 시야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그물망 교체 공사를 진행한SK와이번스 마케팅팀 SC Biz그룹 강태화 그룹장은 "최근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경기에 대한 접근성보다는 야구팬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내야그물망을 확충하는 추세다. 인천을 방문하는 모든 야구 팬들의 안전을 위해 흔쾌히 예산을 지원해준 인천시에게 꼭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SK와이번스는 인천시와 함께 팬들이 야구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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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 본 SK 내야석 모습(위) 및 본부석 쪽에서 본 9m 그물망 모습(아래)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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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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