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부터 이별까지..러블리즈가 표현한 로멘스영화(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4.23 17:24 / 조회 :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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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걸그룹 러블리즈가 사랑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감정을 담은 앨범을 가지고 컴백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는 러블리즈 네 번째 미니앨범 '치유(治癒)'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매 앨범마다 확고한 콘셉트, 어떠한 무대도 훌륭하게 소화하는 탄탄한 실력으로 두터운 팬층을 쌓아온 러블리즈는 새 앨범으로 한층 성숙해진 아련한 감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니 3집 'Fall in Lovelyz' 이후 약 5개월 만에 새롭게 공개되는 이번 네 번째 미니앨범 '치유(治癒)'라는 앨범명에 걸맞게 순수하고 맑은 러블리즈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곡들이 수록됐다.

무대에 오른 러블리즈는 먼저 네 번째 미니앨범 '치유(治癒)'에 대해 로맨스 영화라고 비유했다. 베이비 소울은 "로맨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컷 한컷을 모두 담았다. 사랑을 시작할 때 느끼는 설레는 마음부터 이별까지 각 수록곡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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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타이틀곡 '그날의 너'는 수많은 히트곡들을 배출한 국내 대표 인기 작곡팀 스윗튠(SWEETUNE)이 작업한 곡으로, '아츄(Ah-Choo)', '그대에게', '지금, 우리' 등의 곡에서 접할 수 있었던 러블리즈만의 발랄하고 경쾌한 에너지가 돋보인다.

멤버들은 '그날의 너'를 들었을 때 이번 타이틀곡이라는 느낌이 바로 왔다고 털어놨다. 서지수는 "처음 '그날의 너'를 들었을 때 '딱 이곡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러블리즈가 '살랑살랑' 이런 느낌이었다면 이번 '그날의 너'는 청량감이 강하다"고 기존 활동곡과 다른 점을 설명했다.

그 외에도 러블리즈의 성숙한 감성을 담아낸 인트로곡 '치유(治癒)', 사랑에 빠진 미묘한 감정을 청량감 있게 표현한 '미묘미묘해', 어른으로 성장한 느낌을 섹시한 스타일로 그린 'Temptation', 사랑스러운 소녀감성의 '수채화', 반짝반짝 빛나는 고백송 'SHINING★STAR'까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총 여섯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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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베이비소울은 'Temptation' 랩메이킹에 참여하기도 했다. 베이비소울은 "처음으로 랩메이킹을 했는데 작곡가님이 곡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녹음을 하면서 가사를 수정했다"며 준비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미주는 "'수채화'를 듣고 멜로디가 슬프다고 생각했다. 녹음하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며, 케이는 "아직 사랑을 해보진 못했지만 노래를 통해 설레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수록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밝혔다.

특히 멤버들은 컴백을 할 때마다 조금씩 오르고는 있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류수정은 "가수에게 타이틀 곡도 중요하지만 수록곡들도 있다. 저희 수록곡을 들어보시면 러블리즈가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멤버들의 보컬도 개성이 다양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와 완성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러블리즈가 봄과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봄에 컴백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며 "앨범 이름처럼 저희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이 치유받으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 지켜봐달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러블리즈의 네 번째 미니앨범 '치유(治癒)'는 23일 오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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