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와 다르다"..'슈츠', 장동건X박형식 브로맨스 기대해(종합)

KBS 2TV '슈츠' 제작발표회 현장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4.23 15:30 / 조회 : 2653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김휘선 기자


인기 미드 '슈츠'가 한국판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극본 김정민·연출 김진우, 제작 몬스터 유니온 엔터미디어픽쳐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동건, 박형식, 진희경, 채정안, 고성희, 최귀화, 김진우 PD가 참석했다.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인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미국에서 시즌7까지 방송된 인기드라마로, 이번에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리메이크 된다.

김진우 PD는 "'슈츠'는 캐릭터가 주가 되는 드라마다. 처음에는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해서 관심으로 이어지고, 그 캐릭터를 응원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든 드라마다"라며 "무엇보다 기존의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보여준 것과 다른 매력이 있다. 등장한 인물들의 캐릭터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image
/사진=김휘선 기자



이 작품을 통해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 장동건은 "6년 만에 드라마를 다시 하게 됐다. 현장에 계속 있다보니 낯선 느낌은 없다. 전작들이 좀 어둡고, 비운의 주인공을 많이 하다보니까 밝고 경쾌한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작품을 만나서 결정하게 됐다"라며 "박형식과의 케미는 재밌게 잘 촬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대본에 맞춰 캐릭터를 잡아가는 과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동건은 "드라마 중후반에는 애드리브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며 "박형식과 충분한 케미가 형성 돼 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형식은 "작품 속 브로맨스와 특유의 신선함이 끌렸다. 장동건 선배님과 함께라면 재밌지 않을까 해서 선택했다"라며 "초반에는 조금 어려워서 제가 먼저 주먹을 부딪치는 것도 어려웠는데, 지금은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장동건은 "이 작품을 결정할 때 원작 드라마를 보지 않고 결정 했다. 작품 출연을 결정한 뒤, 원작이 너무 재밌다고 해서 시즌 1의 중간 정도까지 보다가 덮었다"라고 말했다.

image
장동건 /사진=김휘선 기자


장동건은 "감독님의 말처럼 작품을 흉내내지 않기 위해 보다가 말았다"라며 "촬영하다보니 확실히 미드와는 다른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극중 장동건과 박형식은 19살 차이가 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세대차를 느끼지 못한다며 돈독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장동건은 "형식씨와 같이 지내면서 느낀 점이 세대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대화가 잘 통한다는 것이다"라며 "스스럼 없이, 어려워할법도 한데 그런 점이 별로 없다. 드라마에서도 제가 못 마땅해하고 지적해도, 그런 것에 굴하지 않는 캐릭터인데 실제로도 그렇다. 격의 없이 잘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형식은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워 졌다. 이야기도 잘 통하고 쉬는 타임에는 수다 멈추지 않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image
박형식 / 사진=김휘선 기자


'슈츠'는 미국에서 현재 시즌7까지 방송 된 만큼, 한국에서도 시즌제로 제작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였다. 김진우 PD는 "드라마가 시즌제가 되려면 여러가지 제반 조건이 맞아야 하더라"라며 "지금 욕심으로는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장동건은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시청률 15% 넘고 20%까지 생각했는데, 요즘은 시청률 20% 넘는 드라마가 많이 없다고 하더라"라며 "시청률 15% 넘으면 시즌2에 출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형식 역시 "(시청률 잘 나와서) 시즌7까지 가야죠"라고 호응했다.

과연 미드 '슈츠'가 한국에서 어떤 방식으로 리메이크 돼 사랑 받을지 주목된다.

한편 '슈츠'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방송 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