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고진영 "우승 트로피 들고 할아버지 찾아뵀으면"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4.23 13:07 / 조회 :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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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AFPBBNews=뉴스1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2018 LPGA 투어 9번째 대회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박인비(30·KB금융그룹)와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2월 LPGA 투어 데뷔전인 ISPS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2승째를 노렸지만 아쉽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경기 후 JNA골프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고진영과의 일문일답.

- 대회를 마친 소감은.

▶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대로 스코어에 신경 쓰지 않고 내 게임에 집중하면서 잘 했던 것 같다.

- 이번 주에 (돌아가신) 할아버님 얘기가 많이 나왔다.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 내 이름도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셨고, 할아버지께는 내가 큰 손주라 큰 애착이 있으셨던 것 같다. 할아버지께 감사 인사를 못드려(죄송하다)..

- 오늘은 트로피를 못 드렸지만, 남은 대회에서 어떤 각오로 임할 계획인가.

▶ 한국으로 돌아가려면 앞으로 두 개의 대회를 더 치러야 한다. 한국에 들어가서 바로 할아버지 찾아뵐 생각이다. 2주 내에 우승이 나와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할아버지 앞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

- 그린이 어렵다고 했는데, 18번 홀 버디를 놓친 것도 그런 점을 의식한 것인가.

▶ 아니다. 최대한 잘 치려고 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꺾임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어려운 파3 홀이었는데 파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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