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 전초아 "신용회복 됐어요..회사 문제도 끝"(직격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4.23 12:48 / 조회 : 33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 방송화면


'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가수 전초아가 히트곡 '어쩌다가'로 활동했을 당시 우울증을 겪고 신용불량자가 됐던 것에 대한 심경 들을 전했다,

전초아는 23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22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 슈가맨으로 출연해 언급했던 이슈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당시 전초아는 방송을 통해 "사실 '어쩌다가'는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해준 노래이지만 나는 그때 신용불량자가 됐다"라며 "사람들은 노래가 잘 돼서 내게 좋겠다고 말했지만 나는 현실과의 괴리감이 컸다. '어쩌다가'는 내게 애증이 깊은 노래"라고 말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전초아는 스타뉴스에 "지금은 신용회복이 다 됐다"라며 "5년 정도 잘 갚아서 신용과 관련해 큰 문제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전초아는 이어 "지금 회사에 소속돼 있지 않고 교수 활동도 하고 있지는 않다. 일반 회사에 다니고 있는 남편과 지내며 육아도 도맡으면서 CCM 앨범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에 가수 데뷔 15주년이어서 기념 앨범을 발표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초아는 또한 자신의 우울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초아는 방송에서 "활동 당시 우울증이 심하게 왔었고 살기 위해 가수 활동을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말했다.

전초아는 "우울증이라는 게 완치가 한 번에 되거나 하는 병이 아니다. 때로는 병이 도질 때도 있다"면서도 "그래도 지금은 예전처럼 힘들지는 않다. 그때 (방송에서) 웃으면서 말했던 것은 육아 우울증이었다"고 말을 이었다.

전초아는 "예전에 겪었던 우울증은 지금은 이제 없어졌고 회사 문제로 인해 가수 활동을 하면서 내게 핍박하는 사람도 없어졌다"며 "예전 일들을 생각하면 가끔 힘들 때가 있긴 하지만 일 적으로 우울증이 오고 그렇진 않다"고 답했다.

전초아는 이어 "회사 문제도 지금은 잘 해결 됐다"고 덧붙였다. 전초아는 "2대 란 활동으로 넘어가면서 있었던 일은 모두 결론이 났다"며 "당시 회사를 옮기고 나서 중국 활동 당시 문제들도 있었다. 그래서 기획사와 계약을 안 하고 혼자 활동하기도 했는데 주위에서 '운이 없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답했다.

한편 전초아는 "'슈가맨2' 출연 이후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사람들의 연락이 많았다"며 "또한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아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긴장하고 걱정하면서 방송을 봤는데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라며 "방송에서 '어쩌다가'의 뉴 버전 랩 부분을 불러준 MC링크와도 2009년까지는 연락이 됐다가 오랜만에 만났다. 마주한 건 13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나중에 안부도 물어보니 MC링크는 2009년 이후 미국으로 향해서 전화번호도 바꿨다고 말해줬다"고 웃었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