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고진영, LA 오픈 공동 준우승..모리야, LPGA 첫 우승(종합)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4.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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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AFPBBNews=뉴스1





박인비(30·KB금융그룹)와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2018 LPGA 투어 9번째 대회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를 274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고진영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지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우승 이후 최근 3개 대회에서 준우승-공동 3위-공동 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시즌 2승이자 아쉽게 LPGA 통산 20승은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선두 모리야 주타누간(24·태국)에 2타차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박인비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4번 홀(파3)과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고 선두 주타누간을 1타 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8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치면서 첫 보기를 범했다.


후반 다시 도약에 나섰다.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박인비는 16번 홀(파4)에서 약 7미터의 긴 거리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1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추격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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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AFPBBNews=뉴스1





고진영 역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2월 LPGA 투어 데뷔전인 ISPS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고진영은 시즌 2승째를 노렸지만 아쉽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아리야 주타누간(23·태국)의 친언니인 모리야 주타누간은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다. 3타를 더 줄인 끝에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유소연(28·메디힐)이 7언더파로 단독 4위에, 지은희(32·한화큐셀)가 6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편 세계랭킹 1, 2위 펑샨샨(29·중국)과 렉시 톰슨(23·미국)은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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