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선다방' 달달함에 감동까지..두 마리 토끼 잡았다

이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04.23 00:21 / 조회 :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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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다방' 방송화면 캡처


카페지기들이 7시 남의 진심에 눈물을 보였다.


2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선다방'에서는 눈물을 보이는 카페지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카페지기들이 새로운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유인나는 "요즘 미세먼지가 정말 심각하다. 세계보건기구에서 발암물질로 선정했다더라"며 운을 뗐다. 유인나는 "그래서 기관지에 좋은 레몬 생강차를 만들려고 준비해 왔다"며 센스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양세형은 "레몬 생강차를 만드려고 WHO까지 언급한 것이냐"며 "레몬 생강차 말고 WHO차로 부르자"며 유인나를 놀렸다. 하지만 카페지기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레몬 생강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첫 번째 손님을 기다렸다.

이적은 "가설을 세워봤다"며 '테이블 거리가 남녀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하기도 했다. 이적은 "비교적 타율이 높은 1번 테이블 거리가 가장 가깝다"며 "몸의 거리가 가까울 수록 마음의 거리도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이에 로운이 이적에게 한 걸음 앞으로 다가오자 이적은 심쿵한 듯한 행동을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는 남녀 둘 다 대구에서 올라온 손님으로 사투리가 매력적으로 돋보였다. 먼저 도착한 남자는 "소개팅을 해본 적 없어서 글로 배웠다. 프린트 된 티를 입으면 시선이 분산된다 그래서 무지 티를 사 입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남자는 소개팅에서는 꺼내기 어려운 말들을 꺼내며 조금 급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카페지기들은 "조금 더 여유를 가지면 좋을 것 같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인나는 "소개팅에서는 최대한 긍정적인 언어를 쓰는 게 좋을 것 같다"며 팁을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자는 애프터 신청조차 하지 않은 채 "친구를 만나러 갈 것 같다. 종종 만나자"고 말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두 번째는 연상연하 손님이 등장했다. 이에 여자는 "혹시 나이에 부담을 가지지 않으셨냐"며 걱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남자는 "저는 나이는 전혀 신경 안 쓴다"며 여자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여유를 보였다. 카페지기들 또한 "남자분이 여유가 넘친다"며 연하답지 않은 연륜에 놀라움을 표했다.

두 사람의 끊이지 않는 웃음에 양세형은 "어떤 심리학자가 '미러링 효과'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는데 호감 있는 상대의 행동을 따라하는 것이라고 하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여자분의 행동을 남자분이 따라하고 남자분의 행동을 여자분이 따라한다"며 말했다. 이에 유인나는 "그건 진짜 무의식 중에 호감이 있다는 것"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마지막 손님은 동화 작가와 웹툰 작가의 만남이었다. 이들은 동화처럼 예쁜 말들들 주고 받으며 '선다방'에 달달 주의보를 일으켰다. 카페지기들은 이들의 달달함에 소리 없는 아우성을 치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 둘은 연애 고민지를 작성한 후 함께 저녁 식사를 하러 가며 좋은 신호를 보냈다.

카페지기들은 손님들이 전부 떠난 후 고민지를 펼쳐봤다. 양세형은 고민지를 펼친 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직접 고민지를 펼쳐 본 유인나와 이적은 눈물을 훔쳤다. 고민지에는 "감정표현이 서툴러요. 하지만 이제 괜찮아요"라고 적혀 있었다. 7시 남의 진심에 뭉클해진 것. 이적은 "그냥 벅차다"며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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