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진 극적 골' 수원, 인천에 3-2 승.. 원정 7G 무패 행진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22 20:13 / 조회 : 4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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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수원 박형진.






수원 삼성이 인천 유나이티드에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웃었다. 원정 7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박형진(28)이 극장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수원은 2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인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박형진의 골에 힘입어 3-2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수원은 최근 원정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집보다 밖이 더 좋은 모양새다. 더불어 수원은 승점 17점을 기록해 1위 전북(21점)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수원은 3-4-3 진형을 들고 나왔다. 신화용 골키퍼를 필두로 곽광선, 조성진, 구자룡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미드필드에는 박형진, 조원희, 이종성, 장호식이 나섰고, 공격진은 임상협과 전세진, 김건희가 출격했다.


인천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정산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김동민, 부노자, 강지용, 최종환이 수비에 나섰다. 임은수와 한석종, 아길라르가 중원에 배치됐고, 문선민, 무고사, 쿠비가 공격으로 출전했다.

첫 골은 인천이 가져갔다. 전반 15분 수원인 인천 부노자에게 반칙을 범했고, 인천이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아길라르가 키커로 나섰고, 왼발 슈팅을 때려 골을 만들어냈다.

아길라르의 슈팅 순간 수원의 수비벽이 점프를 했지만, 아길라르의 슈팅은 그 밑으로 낮게 깔리는 슈팅이었다. 수원의 허를 찌르는 아길라르의 슈팅이었다.

전반 38분 수원이 동점을 만들었다. 우측에서 장호익이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렸고, 전세진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1-1 동점이 됐다. 인천 수비진이 전세진을 놓쳤고, 전세진은 자유로운 상태에서 점프를 뛰어 헤딩슛을 할 수 있었다.

후반 11분 인천이 다시 앞섰다. 미드필드에서 전방으로 침투 패스가 들어갔고, 빈공간을 파고든 문선민이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1로 인천이 한 골을 리드했다.

그러자 후반 21분 수원이 또 균형을 맞췄다. 왼쪽에서 우측으로 긴 크로스가 올라왔고, 조원희가 논스톱으로 페널티 박스 중앙의 임상협에게 볼을 넘겼다. 임상협이 한 번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려 2-2 동점이 됐다.

후반 46분 수원이 끝내 뒤집었다. 우측에서 크로스가 올라왔지만, 수비를 맞고 흘렀다. 이 공에 박형진이 쇄도했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골문 우측을 뚫었고, 수원이 3-2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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