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같이' 유동근, 박선영에 "내 마음 살아있어" 서운함 토로

이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04.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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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유동근이 박선영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는 박선영(박선하 분)과 갈등을 빚는 박효섭(유동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유하(한지혜 분)는 정은태(이상우 분)에게 "제발 내 딸 은수(서연우 분) 곁에 있어달라"며 "수혈이 시급하다. 수혈만 해주면 지원금 문제 해결하겠다"며 부탁했다. 이에 정은태는 은수에게 수혈을 했다. 정은태는 "딸 목숨으로 거래할 생각은 없고 이걸로 무례하게 군 거 잊어달라"며 말했다.

박유하는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은수 지정 수혈자만 되어준다면 지원금 문제 제가 해결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께서 가려는 곳엔 다른 의사들도 있지만 은수는 선생님 아니면 안된다"고 애원했다. 이에 정은태는 고민에 빠졌다.

박유하는 정은태에게 도시락을 싸다 줬다. 불고기와 연어를 권하는 박유하에게 정은태는 "둘 다 혈액 생성하는데 좋은 음식이네요. 어째 피 뽑아가려고 잘 먹이는 것 같아서 입맛이 뚝뚝 떨어진다"며 장난스레 말했다. 이에 박유하는 "영양보충하셔야 오후 진료 돌 수 있으실 것"이라며 정은태를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이미연(장미희 분)은 불 꺼진 집에 들어가다 박효섭을 떠올렸다. 이에 이미연은 박효섭네로 곧장 달려가 맥주를 꺼내 들었다. 둘은 박효섭네 옥상 평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박효섭은 이미연과 자식 얘기를 나누며 편안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미연은 "너한테 사귀자고 했던 건 취소할게. 사귀고 싶은 마음 이제 없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랑 살래? 너랑 같이 살아보고 싶어. 이번엔 거절하지마"라며 고백했다. 이에 박효섭은 "장난이지?"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고 이미연은 "아직도 내 말이 장난같냐"고 답한 뒤 자리를 떴다.

정은태는 병원에 온 은수를 마주쳤다. 정은태는 은수에게 "보호자는 어딨냐. 수납하러 갔냐"고 물었고 "수납이 뭐냐"고 묻는 은수에게 "병원에 돈 내는 거"라고 답했다. 이에 은수는 "엄마 돈 없는데. 이혼하면 돈 없는댔는데"라고 말했다. 정은태는 박유하의 이혼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정은태는 과거 박유하가 자신의 동의서를 구하기 위해 절박하게 애원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박유하는 정은태의 지원금을 위해 연찬구(최정우 분)의 제안을 받아드렸다.

이에 정은태는 박유하에게 "정말 내 지원금 때문에 이사장님 제안 받아들인 거냐"고 물었다. 박유하는 "내가 무슨 짓을 해서라도 해결해드릴 테니 꼭 은수 옆에 있어달라"고 답했다. 정은태는 딸과 손을 잡고 가는 박유하를 바라보며 "어쩌려고 사고 친 거야 저 여자"라고 중얼거리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선하는 박효섭이 이미연과 옥상에서 맥주를 마신 사실을 알곤 충격에 빠졌다. 또 아내 사진을 숨긴 박효섭에게 "동네 사람들이 얼마나 더러운 소릴 하는지 아냐"며 소리쳤다. 이에 박효섭은 "동네 사람들이 뭐라 하든 상관 없는데 네가 이러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 아빠 좀 믿어주면 안 될까"라고 말했다.

박선하는 "여자를 만날 거면 좀 일찍 만나지 왜 다 늙어서 이제 와서 이러냐"며 "나 이런 말 할 자격 된다. 나 20살 때 다들 꿈 찾을 때 애들 밥 해먹이고 살았는데 왜 이제 와서 이러냐. 더러운 말 듣지 말고 지금처럼 살아라"고 분노했다.

이에 박효섭은 "그래 네 말대로 그렇게 살게. 늙으면 그렇게 죽은 듯이 다들 사니까"라며 씁쓸히 대답했다. 하지만 이내 "왜 그렇게 살아야 하냐. 나이 먹었으니까? 내가 이 나이 되어보니까 마음이 죽지도 늙지도 않고 펄펄 살아있다"며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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