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지방종 제거 수술 의료사고..차병원·담당의 사과(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4.22 15:09 / 조회 : 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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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한예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 수술 도중 의료사고를 입었다. 이런 가운데 수술 병원인 강남 차병원측과 수술을 집도한 A교수가 직접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 했다. 한예슬은 현재 화상피부 전문 재생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예슬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의료사고 소식을 알렸다. 한예슬은 수술한 부위의 사진을 게재한 뒤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습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예슬은 "수술한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것 같진 않네요"라고 설명했다.

지방종(lipoma)은 양성 종양의 일종으로, 성숙한 지방세포로 구성돼 있으며 얇은 피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주로 피부 조직 아래에 발생하며 외과적 절제로 수술한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공개 된 사진 속에는 한예슬이 수술 받은 부위의 흉터가 그대로 담겨 있어 충격을 전했다.

21일 차병원 측은 한예슬은 지난 2일 왼쪽 겨드랑이 아래 옆구리에 있는 지방종을 인두로 제거하는 수술을 받다가, 해당 부위 피부에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차병원 측은 "화상성형 전문병원측은 상처가 아문 뒤 추가성형 치료를 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어서 현재 통원치료 중이다. 성형수술을 통해 최대한 원상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상처가 치료된 뒤 남은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의학채널을 통해 한예슬의 수술을 집도한 강남 차병원 A 교수와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A교수는 "수술을 하던 중 박리를 하다가 피부를 손상 시켰다"라며 "양쪽으로 박리를 하다가 피부 결손이 생겼다. 뚫고 나오면서 압력 있으니까 벗겨졌다. 일단 지방 덩어리를 제거하고 붙어있는 피부를 떼서 다시 이식했다"라고 수술 과정을 설명했다.

수술을 집도한 A교수는 "수술 자국이 남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할 말이 없다. 한예슬 씨 피부를 손상 시킨 것은 정말 죄송하다. 지난번에도 사과했지만 제 마음도 편치 않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한예슬씨에게도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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