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3위' 박인비 "숏퍼팅에서 고전.. 한국 갤러리 많아 즐거웠다"

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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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 3라운드에서 3위에 자리한 박인비. /AFPBBNews=뉴스1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A 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공동 1위 고진영(23·하이트진로)와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을 추격중이다.


박인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2018 LPGA 투어 9번째 대회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박인비는 이날 성적을 더해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공동 1위 고진영-주타누간과는 2타차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린다.

이날 고진영-지은희(32·한화큐셀)와 함께 라운딩을 한 박인비는 5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6번 홀과 7번 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9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12번과 15번,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오버파를 언더파로 바꿨다. 2언더파로 3라운드를 끝냈다. 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박인비는 "오늘 시작이 안 좋았는데, 후반 들어서 퍼팅이 나아지고 버디를 하면서 만회를 해서 좋았다. 어제 오늘 그린에서 숏퍼팅에서 고전했던 것 같다. 그 부분을 제외하면 다 좋았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국인 갤러리가 많았다는 말에는 "오늘은 어떻게 하다보니 한국 선수 세 명이 라운드를 했는데, 한국분들도 많이 와서 응원해주시고 해서 굉장히 즐거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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