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1위' 고진영 "내 게임에 집중.. 완벽에 대한 고민중"

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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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와 포옹을 나누고 있는 고진영. /AFPBBNews=뉴스1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A 오픈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라운드 이후 고진영이 소감을 남겼다.


고진영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2018 LPGA 투어 9번째 대회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단독 6위였던 고진영은 이날 성적을 더해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 모리야 주타누간(24·태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이날 2번 홀까지 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만들어냈고, 5번 홀도 버디를 낚았다. 전반 9번 홀까지 2언더파였다. 후반 들어선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10번과 12번,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5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고진영은 스코어에 신경쓰지 않고 자기 게임에 신경쓰려는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함께 뛴 박인비, 지은희 등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도 더했다.

아래는 3라운드 이후 고진영과 일문일답.

- 오늘 3라운드 플레이 좋았다. 비결이 있었는가?

▶ 어제부터 최대한 스코어에 신경쓰지 않고 제 게임에 신경쓰려고 노력했다. 힘든 홀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꿋꿋하게 지켜나가려고 했던 것이 효과가 있었다.

- 이전 라운드와 오늘 라운드에서 가장 크게 다른 점이 무엇인가?

▶ 오늘 같이 쳤던 언니들이 대단한 언니들이었고, 저는 이제 루키인데 언니들은 10년 이상 뛴 언니들 아닌가. 그래서 배울 점도 많았다. 갤러리들도 굉장히 많아서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 같았고, 언니들이 편하게 잘 대해주셨던 것 같다.

- 오늘 박인비, 지은희 선수에게 배운 점은 무엇인가?

▶ 언니들은 스코어에 신경쓰지 않고 샷에 집중하는 것 같았다. 이미 지난 홀에는 집착하지도 않고, 남은 홀은 미리 신경쓰지도 않는 그 모습에 굉장히 감명을 받았다.

- 현재 상태가 시즌 전에 생각했던 목표 과정을 따라 가고 있는 것 같은가?

▶ 그렇지는 않고, 하루 하루 다른게 골프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게임이 재미있고 완벽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답을 찾으면 그 답에 대해서 연습을 계속 하는 과정에 있다.

- Q. 호주 대회에서 우승을 했을 때를 제외하고, 무엇이 가장 자랑스러운가?

▶ LPGA투어는 아니지만, 내가 2년 전에 BMW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지난 해에 타이틀 디펜딩에 성공했었다. 엄청난 압박감을 이겨내고 타이틀을 방어했다는 기분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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