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딘, 7이닝 5K 1실점 QS+ 호투.. 시즌 2승 눈앞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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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펼친 KIA 타이거즈 팻 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팻 딘(29)이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선보였다. 팀에 꼭 승리가 필요한 순간 선발로 나섰고, 든든히 마운드를 지켰다. 시즌 2승도 바라보고 있다.


팻 딘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4-1로 크게 앞서 있어 승리요건을 갖췄다.

올 시즌 팻 딘은 4경기에서 24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중이다. 승운이 다소 따르지 않은 감이 있다. 네 번 가운데 세 번이 퀄리티스타트였으나, 승리는 시즌 첫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따낸 1승이 전부였다. 묘하게 실점을 하지 않은 경기에서만 승리한 셈이다.

그리고 이날 두산을 만났다. 지난 시즌에는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67에 그쳤다. 썩 좋지는 않았던 셈이다. 이날은 달랐다. 스스로 호투를 펼쳤고, 타선도 초반부터 넉넉한 득점지원을 안기며 팻 딘을 도왔다. 7이닝은 올 시즌 팻 딘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이닝이기도 했다. 시즌 2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1회말 최주환을 1구 만에 1루 땅볼로 처리한 팻 딘은 허경민은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건우를 역시 2구로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말에는 김재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다음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김재호에게 우측 큼지막한 타구를 내줬다. 이 타구를 우익수 최원준이 전력으로 따라붙어 파울플라이로 둔갑시켰다. 곧바로 1루로 송구했고, 1루 주자 김재환까지 아웃시켰다. 최원준의 눈부신 호수비였다.

3회말 들어서는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세혁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때 중견수 실책이 겹쳤고, 타자 주자가 3루까지 들어갔다. 백민기를 삼진으로 잡은 후,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허경민을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말에는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잠재웠고, 김재환은 3루 땅볼로 막아냈다.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우중간 장타성 타구였지만, 중견수 이영욱이 전력으로 따라붙어 다이빙 캐치를 성공시켜 뜬공으로 둔갑시켰다.

5회말에는 김민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박세혁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 사이 1루 주자가 2루에 들어갔다. 백민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2루 주자가 3루에 도달했다. 최주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13-1이 됐다. 허경민을 3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말 수비에서는 박건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김재환은 3루 땅볼로 제압했다. 이어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이끌었다.

7회말 들어서는 선두 류지혁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루 위기. 그래도 실점은 없었다.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았고, 박세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백민기를 다시 삼진으로 잠재우며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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