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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을 상대로 호투를 펼친 류현진. /AFPBBNews=뉴스1 |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이번에도 호투를 펼쳤다. 워싱턴 내셔널스를 만나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팀 내 평균자책점 1위에 자리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워싱턴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지난해 8월 7일 뉴욕 메츠전 이후 258일 만에 7이닝 무실점을 일궈냈다. 당시에도 7이닝 8탈삼진 무실점이었다. 그것도 단 89개의 공만 던지고도 7이닝을 먹었다. 4~7회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만들어냈다.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사실 올 시즌 첫 등판에서는 살짝 주춤했다. 애리조나를 만나 3⅔이닝 3실점에 그쳤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고, 이후 제자리를 찾았다.
11일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17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하며 개인 2연승을 달렸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는 덤이다.
그리고 이날 워싱턴을 만났다. 두 번 등판해 1패만을 기록했던 상대. 이번에는 류현진이 이겼다.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탈삼진 8개도 곁들였다.
이처럼 류현진은 최근 3경기 연속 호투를 뽐냈고, 기록도 크게 향상시켰다. 당장 평균자책점이 2.87에서 1.99까지 떨어졌다. 팀 선발진 가운데 단연 1위다. 팀 선발진 가운데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기록자이기도 하다.
팀이 리드한 상황에서 내려왔고, 그대로 팀이 승리하며 승리도 따냈다. 시즌 3승. 역시 팀 선발진 가운데 최다승이다. 피안타율 1할대는 차라리 덤이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확실히 페이스가 좋다. '괴물'이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