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 올린 김재환. |
두산 베어스 '4번 타자' 김재환(30)이 시즌 7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달아나는 투런포였다.
김재환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7회말 4-2에서 6-2를 만드는 우중간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김재환은 이날 지명타자로 나섰다. 체력 세이브를 위한 김태형 감독의 배려였다. 그리고 김재환은 감독의 배려에 제대로 응답했다. 5회말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고, 7회말에는 홈런을 날렸다.
4-2로 앞선 7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KIA 세 번째 투수 좌완 임기준을 맞이했다. 여기서 임기준의 6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큼지막한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지난 14일 넥센전 이후 7일 만에 터진 자신의 시즌 7호 홈런이다. 그리고 4-0에서 4-2로 쫓겼던 두산이 6-2로 다시 달아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