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선두' 조윤지 "실수는 오늘 다하자고 생각했다"(인터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 1, 2라운드 1위

김해(경남)=길혜성 기자 / 입력 : 2018.04.21 17:12 / 조회 : 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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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 사진제공=KLPGA


조윤지(27·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총상금 6억 원·우승상금 1억 2000만 원)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유지한 소감 및 우승을 향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조윤지는 21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8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나타냈다.

전날인 20일 1라운드에서 단 1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조윤지는 1,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틀 연속 1위를 지켰다. 전날 오전 조에 이어 이날은 오후 조로 10번홀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 조윤지는 만만치 않은 바람 속에서도 언더파로 라운드를 끝내는 힘을 보였다.

조윤지는 이날 2라운드를 마친 뒤 대회 현장에서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윤지는 "샷감은 나쁘지 않았다"라면서도 "오후 조로 치니까 확실히 바람이 많이 불었고, 또 (플레이가 늦어져) 뛰느라고 정신이 없었다"며 웃었다.

조윤지는 "샷감은 어제와 거의 비슷했던 것 같은데 어제는 바람은 없었고 오늘은 바람이 있었다"라고 재차 밝힌 뒤 "그래도 첫 번째홀과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해서 편안한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윤지는 "사실 제가 선두일지는 몰랐다"며 "아무래도 오전 조로 친 선수들은 바람이 덜 불기 때문에, 어제 저처럼 확실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 2라운드 연속 선두를 지킨 KLPGA 투어 통산 3승의 조윤지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한 번도 못해봤는데, 기회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니 열심히 쳐 볼 것"이라고 전했다.

조윤지는 22일 최종 3라운드 플레이 각오에 대해선 "어제는 노 보기를 했는데 오늘은 보기를 많이 해 실수를 오늘 다하자고 생각했다"며 "내일은 최대한 실수를 안하는 쪽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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