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3안타' LG 이형종 "아직 120경기나 남았다"

창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4.20 21:52 / 조회 : 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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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형종 /사진=스타뉴스


LG 트윈스 '광토마' 이형종이 복귀하자마자 맹활약을 펼쳤지만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이형종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2루타 2개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9-4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형종은 스프링캠프서 무릎을 다쳐 1군에 지각 합류했다. 재활을 마치고 이날 엔트리에 등록됐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면서 존재감을 뽐냈고 세 번째 타석까지 계속해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그럼에도 이형종은 크게 기뻐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꾸준히 더 잘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이형종은 "준비한대로 했다. 다행히 생각보다 결과가 잘 나왔다. 너무 업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벌써부터 들뜰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이형종은 "와서 기분은 좋았지만 감독, 코치님들도 오랜만에 왔다며 크게 반긴다거나 그런 티를 내지 않으셨다. 나도 굳이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다. 지난해 배움을 통해 올해는 더욱 단단해지려고 한다. 아직 120경기나 남았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다치기는 했지만 느긋하게 준비했다. 이형종은 "트레이닝 코치님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회복이 빨랐다. 방망이도 그래서 빨리 잡을 수 있었다. 다치고 3주 정도 됐을 때 방망이를 잡았다. 덕을 많이 봤다"며 코칭스태프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형종은 당초 주전 우익수로 낙점을 받았지만 안익훈이 타격 부진으로 1군서 말소되면서 당분간 중견수를 맡을 전망이다. 가르시아가 빠진 LG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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