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정법' 김병만, 위기 끝에 예능 최초 '남극점' 도착

이성봉 기자 / 입력 : 2018.04.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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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정글의 법칙' 김병만이 드디어 지구의 최남단 남극점에 발을 딛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지리상 지구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남극점에 도달하는 병만 족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주 국내 예능 최초로 남극에 도착한데 이어 남극점까지 밟은 것. 지구의 가장 남쪽 지점인 남극점은 2835m로 남극 대륙에서도 고도가 가장 높고 평균 기온이 영하 50도에 달한다.

제작진은 이동수단상의 문제로 김영광과 전혜빈을 제외하고 김병만만 탐사를 하게됐다고 전했다. 이에 김병만은 "걱정보다 기대를 더 많이 했다. 여기 남극보다 더 추울까, 비슷할까. 기대로 가득 찼다"며 새로운 여정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남극점 탐사를 위해 가는 길은 그리 편치 않았다. 남극점을 향하는 특수 비행기 안에서 김병만은 "기압 조절이 안되는 것 같다. 되게 무기력해졌다. 기분 나쁠 정도로 두통이 심하다"며 호소하기도 했다.


어렵게 도착한 남극점에서 김병만은 음펨바 효과를 실험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음펨바 효과는 같은 냉각 조건에서 높은 온도의 물이 낮은 온도의 물보다 빨리 어는 현상을 말한다. 뜨거운 물을 공중에 뿌리자 마치 겨울왕국 엘사의 마법처럼 곧바로 얼어붙었다. 이에 김병만은 "겨울왕국의 엘사는 초능력자가 아니라 남극에서 뜨거운 물 장사하는 사람"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였다. 카메라 장비가 오작동을 일으킨 것.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상황에서 카메라와 트라이포드가 얼어붙었다. 특수제작한 방한커버는 무용지물이었다. 카메라 감독은 "카메라가 얼어서 줌인도 안돼서 수동으로 조작하기도 했다. 트라이포드까지 얼어서 부러졌다"고 설명했다. 결국 카메라에 핫팩을 붙이고 나서야 촬영을 재개했다.

어렵게 촬영을 재개한 김병만은 정확한 남극점 남위 '90도'로 이동했다. 위도를 나타내는 장비가 '90'을 나타내자 김병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짜릿한 기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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