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사이트 개설 혐의' 안지만, 파기환송심서 집행유예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4.20 17:39 / 조회 : 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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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34)에게 법원이 파기환송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허용구)는 안지만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대법원 파기환송 취지를 인정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박개장 등) 혐의는 추가 증거가 제시되지 않아 무죄로 보고 형법상 도박공간개설 혐의만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에 따른 사회적 폐해, 프로야구 선수로서 불법 도박 행위에 가담한 점, 안지만이 이전에 도박 혐의로 2차례 처벌된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지만은 필리핀에서 운영하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2016년 2월 2차례에 걸쳐 2억 원을 투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조사 결과 이 돈 가운데 1억6천500만 원을 사이트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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