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장꾸준!' 장원준, 시즌 첫 QS로 반등 성공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20 22:01 / 조회 : 3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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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 장원준(33)이 자신의 본 모습을 완전히 찾았다. KIA 타선을 완전히 틀어막으며 장원준의 별명인 '장꾸준'으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투수의 호투 지표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펼쳤다.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서 6-4로 승리했다. 6-0까지 앞서간 두산은 KIA의 끈질긴 추격을 결국 뿌리치며 경기를 낚았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18일 잠실 한화전 이후 3연승의 질주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두산은 3연승을 거둔 것도 호재지만 무엇보다 선발 투수 장원준의 반등이 더 큰 소득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장원준은 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 자책점 10.61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넥센전서는 3⅔이닝 8피안타(2홈런) 2볼넷 7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었다.

이날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에 대해 "아픈 것은 아니다"면서도 "로테이션을 빠짐없이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팀에 큰 힘이 된다. 서서히 감을 찾아갈 것"이라고 굳건한 믿음을 보였고, 장원준은 이에 보답했다.


장원준은 이날 6이닝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첫 퀄러티스타트였고, 이번 시즌 가장 뛰어난 피칭이었다. 최고 구속은 144km에 그쳤지만 완벽한 완급조절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6회 김주찬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동시에 장원준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도 빛났다. 장원준은 2회, 4회, 5회 3개의 병살타로 위기를 스스로 벗어났다. 특히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백용환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잡는 모습을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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