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2승+박건우 3타점' 두산, KIA 꺾고 3승 질주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20 22:00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건우가 적시타 이후 기뻐하고 있다.


장원준의 호투와 박건우의 3타점 활약을 앞세운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서 6-4로 승리했다. 6-0까지 앞서간 두산은 KIA의 끈질긴 추격을 결국 뿌리치며 경기를 낚았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18일 잠실 한화전 이후 3연승의 질주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KIA는 지난 17일 광주 LG전부터 이어오던 3연승 행진이 끊기고 말았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1패)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박건우가 맹활약했고, 김재호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화력을 더했다. 양의지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KIA는 김주찬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김선빈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나란히 분전했지만 중심 타선의 빈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 선발 라인업

- 두산 : 류지혁(3루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파레디스(우익수)-오재원(2루수). 선발 투수는 장원준.

image
시즌 2승째를 거둔 장원준


- KIA: 김주찬(1루수)-김선빈(유격수)-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정성훈(3루수)-최원준(우익수)-백용환(포수)-홍재호(2루수). 선발 투수는 한승혁.

◆ 3회 선취점을 낸 두산

박건우의 2루 땅볼, 양의지의 적시타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선두 타자 류지혁이 우전 안타, 최주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인정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박건우가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류지혁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김재환의 삼진 이후 2사 3루에서 양의지가 중전 적시타를 추가해 2-0을 만들었다.

◆ 4회와 5회 각각 3득점, 1득점하며 달아난 두산



두산은 2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4회말 선두 타자 김재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1사 이후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류지혁의 2루 땅볼로 오재원은 2루로 갔고, 최주환이 볼넷을 얻어내 1,2루가 됐다. 다음 박건우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2사 2,3루가 됐고 여기서 박건우가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5-0 두산의 리드.

5회에도 두산은 1점을 추가했다. 선두 타자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재일과 김재호의 연속 삼진 이후 나온 조수행의 적시 3루타로 6-0까지 달아났다.

◆ KIA의 거센 추격

김주찬의 솔로포, 김선빈, 김민식의 적시타

KIA는 6회가 되서야 첫 득점했다. 1사 이후 김주찬이 장원준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쳤다. 이후 KIA는 8회초 1사 1,3루 기회에서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1득점에 그쳤다.

9회 KIA는 선두 타자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한 다음 정성훈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후속 최원준이 볼넷으로 나갔고, 서동욱이 1루 직선타로 2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김민식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김주찬이 범타로 물러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