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성폭력 추가폭로 A씨 法대응 "가수협회도 모독"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4.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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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김흥국(59)의 성폭행 의혹을 추가 폭로한 A씨가 김흥국 측에 폭로를 후회한다는 뜻의 문자를 보낸 것과 관련, 김흥국 측이 추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흥국 소속사 들이대닷컴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김흥국의 추가 성폭력 내용을 폭로했던 A씨는 최근 측근을 통해 '후회한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모르겠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3차례 보냈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문자를 보냈지만 직접적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자신을 김흥국의 지인이라고 밝히고 김흥국이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에도 여성들을 여러 번 성추행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김흥국은 "A씨가 누구인지 짐작이 가는데 개인의 이해관계와 감정에서 나를 무너뜨리려고 나온 음해"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강경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 5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광진경찰서에 출두,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에 "절대 성폭행, 성추행을 한 적이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김흥국 측은 추가 폭로 이후 김흥국에게 문자를 보낸 A씨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폭로를 해놓고 번복을 하는 태도 등 역시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명예훼손,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한 "A씨가 가수협회 부회장"이라고 설명하며 "A씨의 이번 행동은 김흥국 본인 뿐만 아니라 가수협회에 대한 명예를 실추시켰다고도 볼 수 있다. 강력하게 법적 대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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