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가고 '브레이커스' 온다..음원차트 출렁일까(종합)

Mnet 예능 프로그램 '브레이커스' 제작발표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4.20 13:09 / 조회 : 1096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김휘선 기자


음악 전문 케이블 채널 Mnet이 또 하나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들고 나왔다. 작사, 작곡, 보컬 실력을 겸비한 싱어송라이터들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브레이커스'를 선보인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Mnet 음악 예능 프로그램 '브레이커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브레이커스'는 작사, 작곡, 보컬, 프로듀싱까지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8명의 멀티 뮤지션들이 각 미션에 맞는 곡을 작업해 무대 위에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콜드, 서사무엘, 페노메코, 주영, 스무살, 정재, 차지혜, 미아 등 8명의 출연진이 나서 경쟁을 벌인다.

연출을 맡은 황성호PD는 출연진 선정 기준에 대해 "제작을 준비하면서 각자 작사, 작곡, 노래까지 가능한 분들 가운데 미팅을 많이 했다"며 "마니아 층이 많은 분도 계시고 아직 데뷔를 안 해서 인지도가 없는 분도 있다. 대중적으로는 널리 안 알려져 있지만 실력 있는 분들을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진행은 그룹 샤이니의 키가 맡게 됐다. 키는 "여러 인연으로 '브레이커스' 출연 전부터 이미 음악을 들었던, 알고 있던 출연진이 몇 명 있다"며 "주영은 같이 활동을 했었으니까 기억이 난다. 오프온오프(콜드)나 서사무엘 음악도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8명의 뮤지션을 잘 모셨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하는 좋은 분들과 저희 콘텐츠를 잘 매칭시켜서 대중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때문에 나도 각자 새롭게 하는 장르나 무대 경연을 보면서 매회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는 '브레이커스'를 통해 처음 단독 MC로 나서게 됐다. 그는 "섭외가 처음 들어왔을 때는 내가 심사를 하든가, 평가를 하는 위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다"며 "MC라는 위치에서 부담이 없이 뮤지션들을 소개해 줄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브레이커스'는 온&오프라인 관객에게 동시에 평가를 받는 신개념 뮤직 배틀 쇼다. 매주 경연곡을 선보이는 만큼,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직전 방송된 '고등래퍼2'의 경우, 김하온과 이병재의 '바코드', 김하온의 '붕붕', 이병재의 '전혀' 등 경연자들의 곡들이 상위권에 랭크되며 음원차트를 흔들었다.

콜드는 "1차 경연을 한 결과, 다들 좋아하는 음악들을 잘 보여 주셨다"며 "올해하는 방송 중에 가장 잘 되지 않을까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서사무엘도 "경연 프로그램이니 만큼 중간중간 재밌는 요소들이 있을 것"이라며 "제작진의 안목과 각기 다른 장르를 하고 있는 뮤지션들의 역량으로 방송 후에는 한국 대중음악 트렌드가 바뀌어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올해 Mnet에서 하는 프로그램 중에 제일 잘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페노메코는 "경쟁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갖고 있지만 서로 각자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작업해서 보여주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무대가 만족스럽게 펼쳐졌다면 승패에 연연하지 않았던 것 같다. 앞으로 더 멋있는 무대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레이커스'는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