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윤성환 만나는 KT, 반전은 있을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4.20 06:00 / 조회 :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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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T 위즈가 시즌 초반 최대 고비를 맞았다. 끝없는 연패 가도를 달리고 있다. 6연패에 빠졌다. 반전은 있을까.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의 경기서 5-6 역전패를 당했다. 승리를 다 잡은 경기였지만 9회 불펜 방화로 아쉽게 놓쳤다. 결국 이날 패배로 6연패에 빠졌다.

지난주 이 시점만 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마산에서 3연승을 따낸 것이 딱 일주일 전이었다. 하지만 잠실 LG전서 스윕패를 당한 이후 속절없이 무너졌다.

투타 균형이 맞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피어밴드의 완투패 이후 선발 투수들이 계속해서 무너졌다. 그리고 다시 피어밴드. 피어밴드는 에이스답게 호투했다. 피홈런 2방이 있었지만 와르르 무너지지는 않았다. 4회부터 6회까지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날은 타선도 에이스의 호투에 응답하는 듯 했다. 6회 집중력을 보이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고참들의 한 방이 있었다. 유한준과 박경수의 백투백 홈런이 터진 것이다.

그렇게 한 점차 리드. 아슬아슬한 상황. 결국 사단이 났다. 이번에는 불펜에서 탈이 났다. 임시 마무리 엄상백이 9회 올라와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말았다.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더니 노수광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KT가 이렇게 6연패에 빠졌다.

반전의 요소는 없을까. 만나는 상대는 윤성환이라 더욱 암울하다. 지난 시즌 KT 천적 중 한 명이다. 4번 만나 3승 1패 평균자책점 0.90으로 강했다. 30이닝 동안 3실점. 피안타율 0.157.

더욱이 삼성은 롯데를 꺾고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터라 분위기도 좋은 상태. 경기 전 꼭 연패를 끊겠다고 다짐했던 김진욱 감독의 발걸음은 한 없이 무거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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