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전북-수원-울산' 16강행!.. '제주만 쓴잔' (종합)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4.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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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아래로) 전북 이동국-수원 데얀-울산 오르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2018에 출전한 K리그 4팀 중 3팀, 전북과 울산, 수원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전북은 16강전 상대로 태국의 부리람을 만났고, 울산과 수원은 국내 팀끼리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전북 현대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키치SC(홍콩)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최종 6차전에서 키치를 김신욱의 1골 2도움 활약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미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던 전북은 7연승을 질주, 5승 1패(승점 15)로 조별 예선을 마무리했다.

또 같은 날 울산 현대는 일본 가와사키의 토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펼쳐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조별예선 F조 최종 6차전에서 2-2호 비겼다. 울산은 2승 3무 1패(승점 9)를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로써 울산은 H조 1위 수원 삼성과 8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이번 ACL에서는 K리그 팀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전북과 수원은 각각 E조와 H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중국의 상하이상강에 승점 2점차로 뒤져 아쉽게 F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ACL에서 제주 한 팀만 16강에 진출했던 것에 비하면 좋은 결과다.

■ 조별예선 3팀 통과, 중국-이란과 함께 16강 진출팀 최다 배출

16강에 진출한 팀들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과 중국이 각각 3팀으로 가장 많다. 일본과 태국이 1팀씩 진출, 호주와 홍콩은 조별예선에서 모두 탈락했다. 서아시아에서는 이란 3팀, 카타르와 UAE 각각 2팀, 사우디아라비아 1팀이 16강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2014년(3팀), 2015년(4팀), 2016년(2팀)에 이어 2018년에도 ACL 16강 진출 팀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가 됐다.

■ 개인기록에서도 빼어난 성과, 득점과 도움 랭킹에 K리거 다수 포진

개인기록에서도 K리그의 활약이 드러난다. 수원의 데얀과 전북의 김신욱은 조별예선 6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굴라트(광저우) 등과 함께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북의 아드리아노와 이동국, 울산의 오르샤도 4골로 득점 부문 공동 7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ACL에서 득점 10위 안에 5명이나 포함된 리그는 K리그가 유일하다. 도움 순위에서도 염기훈(수원), 오르샤, 김진수(전북) 3명이 각각 3도움으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 ACL 통산 득점 랭킹 1위 이동국과 2위 데얀의 골 기록 계속 이어져

‘기록의 사나이’ 이동국은 이번 ACL에서도 4골을 넣으며 ACL 통산 36골을 기록 중이다. ACL 통산 득점 랭킹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동국은 ACL 토너먼트에서도 득점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ACL 통산 득점 랭킹 2위는 32골을 기록 중인 수원의 데얀이다. ACL에서 쾌조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데얀의 활약 역시 기대된다.

◆ AFC 챔피언스리그 2018 16강 토너먼트 동아시아 지역 일정

- 톈진(중국) vs 광저우(중국) : 1차전 5월 8일(화) / 2차전 5월 15일(화)

- 전북현대 vs 부리람(태국) : 1차전 5월 8일(화) / 2차전 5월 15일(화)

- 울산현대 vs 수원삼성 : 1차전 5월 9일(수) / 2차전 5월 16일(수)

- 가시마(일본) vs 상하이(중국) : 1차전 5월 9일(수) / 2차전 5월 16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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