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GK 윤영글 "열심히 뛰어준 동료 덕분에 무실점"(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18 19:06 / 조회 : 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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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글 골키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시안컵 4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은 윤영글(31) 골키퍼가 무실점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요르단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을 5위로 마친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17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5,6위 결정전서 5-0으로 대승했다.

5위를 차지한 한국은 대회 상위 5개 팀에 주어지는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시에 일본, 호주, 베트남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지만 2승 2무(9득점 무실점)라는 호성적으로 월드컵 2회 연속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를 골키퍼로 4경기 교체 없이 소화한 윤영글이 취재진 앞에 섰다. 윤영글은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월드컵 티켓을 따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실점은 기쁘지만 제가 잘했다기 보다는 앞에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무실점의 결과가 나온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윤영글과 일문일답.


- 대회를 마친 소감.

▶ 대회를 앞두고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으로 월드컵 티켓을 따고 싶었다고 말씀드렸다. 비록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월드컵 티켓을 따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월드컵을 앞두고 계속 경쟁이 있을 것 같은데.

▶ 골키퍼 포지션에 김정미 선수, 강가애 선수, 정보람 선수 등이 저와 함께 있다. 이 선수들이 남은 1년 동안 각 팀에서 기량을 향상시켜서 여자 대표팀 골문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일단 이번 대회에서 실점이 없었다.

▶ 우선 기분이 좋다. 하지만 제가 잘했다기 보다는 앞에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무실점의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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