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行' 윤덕여 감독 "조별예선 통과가 1차 목표"(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18 18:37 / 조회 : 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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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을 2회 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고 귀국한 윤덕여(57) 감독이 향후 목표를 밝혔다. 다소 이르지만 조별 예선 통과를 1차 목표로 내세웠다.


요르단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을 5위로 마친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17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5,6위 결정전서 5-0으로 대승했다.

5위를 차지한 한국은 대회 상위 5개 팀에 주어지는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시에 일본, 호주, 베트남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지만 2승 2무(9득점 무실점)라는 호성적으로 월드컵 2회 연속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귀국한 윤덕여 감독은 "조 추첨 결과도 봐야하고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월드컵 조별 예선 통과가 1차적인 목표"라며 "지난 2015년 월드컵에 비해 경험적인 측면에서 다소 이점이 있다.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다음은 윤덕여 감독과 일문일답.


-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는데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 이제 막 들어왔고, 상대할 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 추첨 결과도 봐야하고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조별 예선 통과가 1차적인 목표다. 남은 기간 준비 잘 하겠다.

- 본선 진출이 힘들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 1년 동안 힘든 여정이었다. 평양에서부터 1차 예선도 있었지만 슬기롭게 이겨낸 선수들에게 고맙다.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강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월드컵을 대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2015년에 이어 2번째 월드컵이다.

▶ 캐나다에서는 다소 생소한 대회였다. 이제는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이 좀 있다. 캐나다 대회와 비교한 경험적인 측면에서 다소 이점이 있다.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많다.

▶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조소현, 이민아를 비롯해 젊은 장슬기, 이금민 역시 잘 해줬다. 새로운 선수인 한채린 선수, 장창들 역시 괜찮았다. 이런 신구 조화가 대표팀의 미래를 밝게 해주는 것 같다.

- 가장 잘된 부분과 아쉬운 부분.

▶ 이번 대회를 통해 강팀 상대로 실점하지 않았다는 부분이다. 수비 라인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하지만 득점력이 미비했다. 앞으로 보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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