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우승] 'MVP' 화이트 "우리는 우승 전력이었다.. 신장 다시 측정할 것"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18 21:52 / 조회 : 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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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MVP를 차지한 테리코 화이트.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원주 DB 프로미를 잡고 1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 테리코 화이트(28, 192cm)가 맹활약하며 웃었다. 화이트는 MVP도 품었다.

SK는 18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DB전에서 마지막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80-77의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SK는 지난 1999-2000시즌 이후 무려 1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첫 2패를 기록한 후 내리 네 판을 따낸 것도 역대 최초였다. SK로서는 여러 의미가 있는 우승을 품었다.

MVP는 화이트가 차지했다. 화이트는 이날 2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만이 아니었다. 시리즈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고, SK 우승의 선봉에 섰다. 외국인 선수가 챔프전 MVP를 차지한 것은 15년 만이었다.


경기 후 화이트는 "18년 만에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에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15년 만에 외국인 선수 챔프전 MVP가 됐다는 말에는 "처음 알았다. 감회가 새롭다. 플레이오프 우승 외에 MVP는 신경쓰지 않았다. 팀을 위해 열심히 하다 보니 이렇게 상까지 받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KBL의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단신 186cm-장신 200cm) 때문에 다시 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말에는 "신장 체크를 한 번 해보겠다. 통과가 되지 않을 경우, 다른 리그를 체크해보겠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첫 시즌과 비교해 좋아진 점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은 KBL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역할이 달랐다. 헤인즈와 같이 뛰면서 내 역할이 많이 변했다.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우리가 우승을 할 전력이 된다고 생각했다. 집중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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