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결승타' 두산, 한화 4연승 저지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4.18 22:26 / 조회 : 2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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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더불어 한화의 4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두산 선발 유재유는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조기에 내려갔다. 한화 선발 샘슨은 6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했지만 불펜 방화로 시즌 2승을 놓쳤다.


타선에서는 오재원이 역전 결승타를 때려냈다. 김재호가 2타점을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 두산 : 정진호(우익수)-최주환(3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김민혁(지명타자)-박세혁(포수). 선발 투수 유재유.

- 한화 : 정근우(2루수)-양성우(좌익수)-송광민(1루수)-호잉(중견수)-이성열(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김회성(3루수)-지성준(포수)-장진혁(우익수). 선발 투수 샘슨.

◆ 틈을 놓치지 않은 한화, 선취점으로 연결

한화가 3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 선발 투수 유재유가 손가락 물집으로 강판되면서 갑작스럽게 위기가 발생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근우가 무사 1루서 바뀐 투수 이영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145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선제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2호. (2-0).

◆ 경기를 원점으로!

두산이 5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한화의 수비가 흔들렸다. 김민혁의 안타와 대타 국해성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서 최주환이 2루수 땅볼을 쳤다. 한화 2루수 정근우가 잡아 홈으로 송구했지만 포수 지성준이 놓쳐 김민혁이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 3루 기회. 이어 박건우가 유격수 땅볼을 쳤다. 이는 병살타 코스였으나 1루에서 세이프됐고, 국해성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 재역전 그리고 재재역전

경기가 동점이 되자 한화가 다시 힘을 냈다. 송광민 안타, 이성열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김회성이 곽빈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두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말 기어이 재역전에 성공했다. 국해성 볼넷, 박건우 안타, 오재일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김재호가 동점 적시타, 오재원이 내야 안타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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