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휴먼자산운용, KDB생명 인수의향서 제출..검토 진행"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18 14:16 / 조회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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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자산운용이 KDB생명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냈다. /사진=WKBL 제공






WKBL KDB생명을 인수하겠다는 곳이 나타났다. 금융투자회사 휴먼자산운용이 인수의향서를 WKBL에 제출했다.

WKBL은 18일 "휴먼자산운용이 KDB생명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바로 논의에 들어갔다. 휴먼자산운용도 내부적으로 조사가 필요하며, 이는 WKBL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이어 "휴먼자산운용의 인수의향서를 충분히 검토한 후, 이사회 및 총회 등을 통해 새 회원사로 받아들일지 여부를 정하게 된다. 인수가 확정될 경우, 차기 시즌부터 곧바로 리그에 참가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KDB생명은 2017-2018시즌까지만 팀을 운영했고, 시즌 후 운영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모기업 사정 등을 감안한 결정이었다. 이후 2018-2019시즌을 위한 1년치 운영비를 WKBL에 내고 발을 완전히 뺐다.


이미 KDB생명의 이탈 이야기가 있어왔기에 WKBL은 일찍부터 인수 구단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여왔다. KDB생명이 1년치 운영비를 냈기에, 당장 2018-2019시즌은 운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새 주인이 나오지 않을 경우, 5개 구단으로 리그가 운영될 수 있었다. 6개 팀과 5개 팀은 리그 구성 자체가 달라진다. 전체 리그 규모 축소 또한 아쉬운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휴먼자산운용이 KDB생명을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휴먼자산운용은 구리시에 연고를 둔 기업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당장 휴먼자산운용이 새 회원사가 된다는 뜻은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구단이 그냥 사라지는 것은 막을 수 있게 됐다. WKBL과 여자농구계, 팬들 모두에게 반가운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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